주섬 주섬
명품의 조건ㅣ Dan풍 2013/03/27 08: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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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의 조건 ◈

    2013. 3. 27 (水) 깍아주면 명품(名品) 아닙니다. Sale 하지 않는 브랜드, 'No Sale Brand' 중에 명품이 있는 거죠. 명품의 대명사였던 '콧대 높던 루이비통(Louisvuitton)'이 2013년 1월 31일로 현대百(부산점)에서 재계약이 안되고 퇴출된 소식이 있었죠. 대신 그 자리에 오메가시계가 들어왔다고 하고요. 매출부진이 루이비통에게 수모를 안겨준 거 같습니다. 철수 전까지만 해도 현대백화점 부산점 1층에서 200여m²(60여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 1999년 입점해서 오래도록 장사 잘 해먹었는데 사람들 시선에서 이제 루이비통이 더 이상 명품이 아니었나 봅니다. 루이비통은 철수했지만 경쟁 관계인 샤넬, 프라다, 까르띠에 등의 명품 브랜드들은 여전히 영업을 진행 중이니, 루이비통 관계자는 열통이 날만도 하지만, 그동안 올린 매출액을 생각하면 나날이 발전한다는 도식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퇴출 이유는 아주 간단 명료하더군요. 1층 명품 매장 중 루이비통 매장이 단위 면적당 매출이 가장 적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니까요. 개나 소나 짝퉁과 명품을 동시에 가지고 다니니, 저 같은 홈리스도 핸드백이 있으니, 루이비통(Louisvuitton)은 명품에서 멀어지고 매출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겠죠? 2005년 기사 하나 보실까요. ========================================================================= "유럽여행에 나선 한국 배낭족과 관광객들이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매장 앞에서 몇 시간씩 줄서서 기다리는 등 수모를 당하고 있다. 루이비통 가방을 사기 위해 연일 매장으로 몰려드는 한국 여행객들이 하루 수백명에 이를 정도라는 게 현지 언론과 프랑스인들의 반응이다. 최근 파리에 위치한 5개 루이비통 매장에는 한국 배낭족과 관광객들이 새벽부터 몰려들면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룬다.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지만 9시만 넘어서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미 수십미터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실수요자들도 있지만 소위 '루이비통 아르바이트생'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한국 민박집을 중심으로 횡행하는 '루이비통 가방을 사주는 아르바이트'는 몇 천원이 아쉬운 배낭족들에게 사실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구매가격의 6%가 아르바이트 대가로 지급되는데 1∼2시간 사전 교육과 3∼4시간 기다림이 뒤따른다. 루이비통 가방은 파리 매장에서 60만∼100만원대, 지갑도 20만∼40만원에 달하는 고가품이다. 하지만 한국 매장보다 30∼40% 싼 가격에 파리를 찾은 여행객들이 너도나도 매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일부 한국인과 조선족들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루이비통 사재기는 이미 프랑스 내에서도 소문이 난 상태. 때문에 매장에서는 한국인들에게 가방1개, 지갑 1개 외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사재기한 가방은 한국과 중국?일본 등지로 다시 밀수입된다. 일부에서는 이런 밀거래가 아시아 지역 마피아들과 연계, 마약거래 대금 등 불건전한 자금원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가 배낭족에게 널리 입소문 나면서 이를 빙자한 사기 행태도 빈번하다. 루이비통을 사오면 많은 수수료를 주겠다고 꼬드긴 뒤 여행객이 가방을 사 오면 진품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핀 뒤 이 틈을 이용, 가방을 갖고 사라져버려 배낭족들을 망연자실하게 하고 있다. "파리 시내를 다녀도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다니는 현지인을 보기란 어렵다. 현지 언론에서 이런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할 때면 한국인으로서 창피할 따름이다." 파리로 이민 온 지 10년된 한 교민의 말이다. ============================================================================== 2013년 지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이죠. 3월 25일(月) 저녁, 밤 뉴스에서도 루이비통(Louisvuitton) 기사는 빠지지 않더군요. 매출액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프가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고 수평을 유지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짝퉁과 신흥부자 명품의 천국 중국도 마찬가지라는군요. 2011년부터 징조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대신 600만원 핸드백이 기본인 샤넬과 에르메스 등이 여전히 명품(名品) 반열이라는 설명도 곁드여지고요. 유럽과 FTA 체결 이후에도 계속 가격을 올리며 명품 표정관리하는 브랜드 속 마음은 뻔하죠. 깍아주지 않아야, 비싸야 사람들이 명품인줄 압니다. Tent 중에 "Hilleberg" 처음 들어보시나요? Tent 전문업체인 힐레베르그의 제품들이 우리나라 소비자로부터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고급 텐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BlackDinmond는 종종 Sale 하고 있으니, 제외) 공식수입원, 즉 딜러는 http://www.savanaoutdoor.com/. 영원불변은 아니고 장사가 된다치면 대기업이 달라 붙겠죠. 공식가격 129만원. 130만원 하던 4계절 텐트 "Allak" 알락의 실제 가격, 지금은 110만원까지 내려왔지만, No Sale Brand, 소비자 가격에서 한 푼도 깍아주지 않는 브랜드인 힐레베르그를 싸게 사려면, 미국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5%~ 10% 쿠폰을 얻어야 그나마 맛이라도 볼 수 있으니, 이건 세일이 아니고, 쇼핑몰에서 얻을 이익에서 소비자가 한 다리 걸치는 격이죠. 이러니, 캠핑족, 야영꾼들은 'Hilleberg', '알락(Allak)'이 어떤 텐트인가 궁금해지는 게 당연합니다. 정보가 앞선 사람은 여기저기 뒤져봐도 역시 노세일 브랜드라는 것을 확인하고요. 제가 누누이 살펴보지만 한번도 세일하지 않는 브랜드가 맞습니다. Sale 하지 않음으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겁니다. 등산 브랜드로서는 거의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마켓팅 기법을 쓰고 있는 것이죠. (폴, Pole은 국산品- OEM) Pack(배낭) 중에는 'Mysteryranch'가 가격, 품질로서 명품(名品)의 반열에 있습니다. 역시 노세일 브랜드입니다. 명품에 대한 조건의 교집합이자 공통분모는 깍아주지 않는다는 거! 자기가 정한 가격을 고집한다는 거. 품질좋은 제품을 먼저 갖추고, 우리의 스토리를 한 치 오차도 없이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하여 마지막으로 '우리 가치'가 이 정도나 되니, '돈을 얼마 받아야 되겠다'고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소비자에게 요구하는 거. '고수(高手)'가 명품을 사는 건 아니지만, 캠핑이나 야영, 산과 전혀 관계가 없는 문외한(門外漢)이 'Hilleberg'나 'Mysteryranch'를 사는 것은 아니니, 시샘어린 눈으로 볼 필요는 없겠죠? 어차피 600만원이 넘는 샤넬이나 에르메스를 사는 사람은 생겨납니다. 재산가치도 있고, 나의 신분 과시도...... 제가 쇼핑몰 만들기 수업을 하다보니 궁금해 지는 게 있는데? 누가 힐리베르그 알락을 수입해서 파느냐? 하는 겁니다. 옥션, G-Market, 다음 쇼핑하우, 네이버 지식쇼핑 등을 검색해 봤습니다. 일반 오픈마켓이 아닌 SSM으로 악명의 홈플러스 14주년 판매부터~ 이마트, 예스24, 신세계 등에 입점하는 형태의 판매부터, 오픈마켓에 입점한 개인 판매자까지... 여러 곳에서 'Allak' 835달러 텐트를 110만원~ 130만원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이 텐트 하나 팔아 얼마나 남길까요? 100만원 텐트가 매일 팔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물에 콩나듯 팔리는 품목일 텐데, 물론 업자가 한 가지만 팔지는 않겠지만, 여러가지 품목 중에서 '알락' 텐트 달랑 10만원 남자고 파는 바보는 아니란 생각도 들고요. 모르죠, 저 같으면 10만원 남아도 매수자가 있다면 얼른 팔 거 같은데요. ^^ 중고기업 업종이 없어지듯이, 돈만 된다면 대기업에서 업종 가리지 않고 텐트까지 수입하지만, 일반인이 명품이라 일컫어지는 'Hilleberg' 'Allak(알락)'을 사려면, 딜러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알락 Allak'의 가격은 834달러 텐트 본체를 장바구니에 담으며 10% 쿠폰을 적용시키는 방법 뿐입니다. (바닥제 $35 Footprint는 짝퉁을 이용한다고 치고, 사지 않습니다) 대략 750달러죠. 여기에 배송비, 관세(20만원 이상 수입시). 노르웨이 제품이니 한미, FTA 원산지 증명서류 1,000 달러 이하 무관세는 해당이 안 되죠. 오픈 마켓에 개인적으로, 작은 사이트 형식으로 올려놓고 파는 사람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집니다. 호구지책(糊口之策)이 되는 것인지? 극(極)과 극(極)을 달리는 길거리표와 명품(名品)의 소비 형태. 이익을 남길 사람이 아닌 이상, 자기에게 맞는 지혜로운 소비가 바람직하죠.

    ahimsa_Emmanuelle's Theme- Ernesto Cortaza.mp3

    Emmanuelle's Theme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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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풍 돈벌이죠 뭐.
하나 사오면 용돈 벌이가 되니, 실수요자가 아니어도 줄서서 살 기회를 노립니다.
비행기 값이 어느정도 보충이 되나요?

샤넬 직원들이 문 앞에 진치고 있는 동양 사람들을 보고
사람으로 여겼는지? 고객으로 여겼는지? 안 봐도 비디오죠. ^^
예전 미국대사관에 비자 받으려고 긴 줄을 서는 행렬이 떠오르네요.
역시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죠. 긴 줄~~~~
사람 대접 받는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 5분 인터뷰를 위한 줄.

아마, 지금 조선족, 동포들이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같은 모양을 하고 있을 거고요.
작은 친절이 아쉽죠.
세상의 거의 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작은 친절.
아주 작은 친절이라도 사람마다 넘친다면, 대낮처럼 밝아질 걸요. 세상이. 2013/04/02 00:57:53
비룡와이번 옛날 기사를 보니 참 부끄럽습니다. 2013/03/31 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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