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스크
지배구조ㅣ 바다에서다 2014/07/03 10:16:10
http://mini.thinkpool.com/bjs9876/1459714 

 https://www.youtube.com/watch?v=e2pax1qYi0k&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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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한지붕 두나라' 후계구도 개편에 초점

[기업 지배구조 재편 어디로]<10편>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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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경영권 승계를 놓고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격호 한국롯데 총괄회장 겸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이 아직 현직을 지키고 있지만 1922년생인 신 회장의 나이가 아흔을 넘었다는 점에서 후계 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자연스럽다.

장남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를 맡고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롯데를 맡을 것이라는 것이 그동안 시장의 막연한 관측이었다. 지난 2011년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이 같은 관측은 더욱 힘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롯데제과 등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들 형제들이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경영권 확보를 염두에 둔 '경쟁'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롯데그룹의 모체 격인 롯데제과의 경우 신동주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8월6일 이후 이달 1일까지 26차례에 걸쳐 롯데제과 보통주 5206주를 사들이며 지분율을 3.89%로 끌어올렸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6월 말 롯데제과 6500주를 시간외매매로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기존 4.88%에서 5.34%로 높였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보유 지분율은 6.83%다.

이 때문에 형제간 '지분 경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시장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롯데제과는 신 총괄회장이 1967년 한국에 처음 설립한 기업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그룹 핵심사업의 한 축인 식음료 업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룹을 장악하기 위한 '급소'는 아니다.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를 감안할 때 명실상부 '핵심'은 롯데쇼핑이다. 경영권을 놓고 경쟁이 벌어진 것이라면 이들 형제가 롯데쇼핑 지분을 높여야 했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롯데쇼핑의 경우 신 회장과 신 부회장의 지분율은 각각 13.46%, 13.45%으로 차이는 0.01%(1744주)에 불과하다.

◇거미줄식 순환출자= 올해 4월1일 기준 총자산 91조7000억원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순위 7위에 랭크된 롯데그룹은 한국 및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들간 상호 투자로 지분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롯데그룹은 30대 그룹 중 지배구조가 가장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74개 계열사 중 8곳(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손해보험, 현대정보기술)은 상장기업이며, 금융계열사는 총 10개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롯데리아, 롯데제과 등 3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거미줄식 순환출자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초 기준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수는 51개로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다. 2008년 이후 새로 만들어진 순환출자 고리수는 32개에 달했다.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수는 16개다. 공정위는 신규 순환출자 금지규정 시행 시점인 이달 25일을 기준으로 순환출자 현황을 파악해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롯데가 지배=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호텔롯데가 있다. 호텔롯데는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19.07%)와 일본 롯데계열 투자회사(80.21%), 그리고 바이더웨이(0.55%)와 자사주(0.17%) 등 롯데 측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내 롯데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호텔롯데를 통해 한국 롯데 계열사까지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롯데홀딩스 및 여타 계열 일본 투자회사들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베일에 싸여 있다. 'L제1~12 투자회사'로 표기된 호텔롯데의 주요 주주들은 주요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주주 명부에 올라 있지만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나마 금융감독 당국의 노력으로 최근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롯데홀딩스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공개됐다. 일본 동경에 본사를 둔 롯데홀딩스는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하는 기업재편 시 지주회사로 설립됐고, 한국 및 한국관할의 해외법인을 제외하고 일본 37개와 해외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외형은 2013년 3월말 연결 기준 자산 5조8353억엔, 매출 4조2872억엔 규모다. 지분 구조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 총괄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호텔롯데는 지배구조의 핵심인 롯데쇼핑(8.8%)을 비롯해 △롯데건설(34.8%) △롯데칠성음료(5.8%) △롯데알미늄(13%) △롯데상사(34.6%) △롯데물산(31.1%) △롯데푸드(8.9%) △롯데로지스틱스(8.8%) △롯데손해보험(26.1%) △롯데리아(18.8) 등 순환출자의 주요 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순환출자 고리의 중심에는 롯데쇼핑이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리아(38.7%) △롯데자산개발(39.1%) △롯데닷컴(34.4%) △롯데카드(92.5%) △롯데캐피탈(22.4%) △롯데하이마트(65.2%) △대홍기획(34%)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들고 있다.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대해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장은 "지나치게 많은 계열사와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는 지배구조상 단점"이라며 "대신 주요 계열사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그룹 전체적으로 경영권은 안정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후계구도는= 시장은 일단 롯데그룹이 현재 구조를 유지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처럼 신동빈 회장이 한국 롯데그룹 경영을 맡고 신동주 부회장은 일본 롯데를 운영하면서 보유 지분을 통해 한국 롯데를 견제하는 역할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 롯데와 호텔, 음식료를 맡고, 신동빈 회장이 쇼핑, 석유화학, 건설,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방식의 계열 분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롯데알미늄의 유일한 개인주주(지분율 0.13%)인 신 사장은 △롯데쇼핑(0.74%) △롯데제과(2.52%) △롯데푸드(1.09%) 등 주요 순환출자 고리마다 지분을 들고 있다. 또 롯데카드(0.17%), 롯데건설(0.14%) 등 금융, 건설 부문에서 두 남동생(신동주, 신동빈)과 비슷한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신 사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롯데장학재단은 △롯데제과(8.69%) △롯데칠성음료(6.28%) △롯데푸드(4.10%)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형제의 난' 효성, 조석래 회장 지분 증여가 최우선 과제

[기업 지배구조 재편 어디로]<9편>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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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김지영 디자이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 효성그룹(재계순위 26위)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검찰 고발과 조석래 회장의 병환, 금융당국의 조석래 회장 해임 권고 조치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3세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동시다발적 위기에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 9일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삼남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당국은 같은날 분식회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석래 대표이사 회장에 해임 권고 조치를 내렸다. 차남의 검찰 고발로 형제간 분쟁이 점화되고 조 회장도 해임 조치를 받은 상황에서 3세 경영권 승계 이슈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지분 상속으로 가업 승계와 경영권 안정을 도모한 뒤 형제간 계열 분리를 단행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예상된다.

◇'효성'이 실질적 지주사이자 핵심 기업=효성은 1957년에 설립된 효성물산을 모태로 한 복합기업이다.

주력 계열사인 효성이 그룹의 핵심 회사이며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무역, 금융 사업부를 각각의 퍼포먼스 그룹(PG) 체제로 운영 중이다. 산하에 4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나 그룹 매출은 대부분 효성에서 나온다.

효성이 그룹 전체의 지주사 격으로 대부분의 계열사 지분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는 상장사로 효성ITX(35.0%)와 진흥기업(46.8%) 등이 있고 노틸러스효성(43.5%), 효성캐피탈(97.2%) 등도 거느리고 있다.

효성그룹은 국내 다른 대기업 집단과 달리 순환출자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 12월에 효성그룹이 그룹의 경영조직을 개편하며 핵심 계열사이던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물산 등을 모두 효성으로 합병한 결과다.

이후 효성은 계열사 체제 대신 회사를 7개의 PG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마다 인사, 구매, 영업, 투자 등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구조로 바꿨다. 결국 효성은 일찍 계열사를 합병한 덕에 순환출자 등 복잡한 출자 문제를 없앴다.

아울러 최대주주인 조석래 회장과 삼형제도 효성의 지분만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조석래 회장이 효성 지분 10.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 조현준 사장이 최근 장내매수로 10.33% 지분을 확보해 부친의 지분율을 상회하게 됐다.

삼남 조현상 부사장은 10.0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해 3월 부사장직을 사임하며 보유 중이던 주식 7.18%를 처분했다.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이 급선무=효성은 현재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과 경영권 승계가 임박한 상태다. 조 회장이 전립선암으로 항암치료 중인데다 올해 80세로 고령이기 때문.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도 장내매수로 지분율을 확대하고 있어 상속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현재 회사를 검찰에 고발한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분이 없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다. 다만 조석래 회장 유고시 최대주주측 지분율 감소 문제가 발생한다.

조 회장의 10.32%(362만4478주) 지분 가치는 10일 종가 기준 약 2433억원으로 최대주주 지분율 할증 30%에, 증여세 50%, 자진신고 할인을 적용하면 약 1423억원의 증여세가 부과된다.

증여세를 주식으로 물납하는 것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아 장남과 삼남은 현금을 마련하거나 연부연납으로 세금을 납부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최근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은 기존 효성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해 공격적인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다.

장내매수로 최대한 지분을 확보해야 증여세 부담이 덜해서다. 두 형제의 지분 매입을 경쟁구도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효성 관계자는 "시장에 풀린 차남의 지분을 회수한다는 차원에서 두 형제가 협의 하에 장내에서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남과 삼남 중 누가 효성그룹의 3세 경영을 이끌지 여부는 조 회장이 본인 지분의 증여 대상자를 결정하면 판가름 날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보다 기업 분할 가능성 높아=지분 상속이 마무리된 뒤 효성이 지주사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자사주가 없는 효성은 지주사 전환의 실익이 적은 편이다.

때문에 지주사 전환보다는 기업을 인적분할해 장남과 차남이 각자 맡고 싶은 PG그룹간 지분을 교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조석래 회장이 1981년에 그룹 후계자로 취임할 때도 차남 조양래 회장이 한국타이어를 맡고 삼남 조욱래 회장이 대전피혁을 가져갔다.

같은 방식으로 장남과 차남이 사업부를 분할할 거란 시나리오다. 삼남 조현상 부사장은 현재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원단 등을 취급하는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최고마케팅경영자(CMO)를 맡고 있어 이들 사업부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GS그룹, 허창수 회장 외 특수관계인 (주)GS 44.72%

2004년 LG그룹서 계열분리…에너지·유통·건설 3대 주력사업 형성

최종수정 2014-03-07 11:00

GS그룹은 크게 에너지(GS에너지, GS칼텍스), 유통(GS홈쇼핑, GS리테일), 건설(GS건설) 부문으로 나뉜다. 최근 3년간 에너지 계열사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GS에너지는GS칼텍스가 자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취득해 현재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 지배를 받는 자회사들은 △GS칼텍스 △GS파워(50%) △삼일폴리머(100%) △GS플라텍(62.25%) △서라벌도시가스(100%) △해양도시가스(100%) △파워본테크놀로지(50%) △GS퓨얼셀(95.73%) △GS파크24(50%) △살데비다코리아(33.33%) 등이다. GS칼텍스는 18개의 자회사를 거느렸지만 현재 GS그린텍(100%), 상지해운(100%), GS엠비즈(99.94%), GS나노텍(91.69%), AMCO(100%), 이노폴리텍(100%), GS바이오(100%), GS에코메탈(100%) 등 8개를 갖고 있다.

이 중 살데비다코리아의 지분율만 낮은 데는 이유가 있다. 살데비다코리아는 광물자원공사가 GS칼텍스, LG상사와 동등하게 출자한 컨소시엄이기 때문이다. 살데비다코리아는 지난 2010년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사업 합작계약을 체결해 리튬광 지분 30%를 최초로 확보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개발을 담당하는 GS바이오와 폐촉매 재생업체인 GS에코메탈 지분 나머지를 GS글로벌로부터 전부 가져와 자회사로 두게 됐다. GS글로벌은 기존 자회사 4개에서 피엘에스(90%), 디케이티(70.36%)만 거느리게 됐다.

GS홈쇼핑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GS홈쇼핑은 상품소싱과 마케팅 자회사인 GS샵티앤엠을 지난해 10월 청산해 현재 GS텔레서비스(100%), 에이플러스비(96.84%)를 소유하고 있다. 에이플러스비는 설립 당시 지분율이 40%였지만 지난해 유상증자 참여로 96.84%까지 높였다. 반면 GS리테일은 GS왓슨스(50%), 후레쉬서브(100%), GS넷비전(100%), CV에스넷(32.45%) 등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GS건설은 지주사 지배를 받지 않고, 허창수 회장이 지분 29.4%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에스텍(100%), 파르나스호텔(67.56%), 의정부경전철(47.54%), 서울문산고속도로(45.5%), 옥산오창고속도로(74.38%), 은평새길(57.93%), 자이서비스(100%), 이지빌(83%), GCS플러스(100%), 비에스엠(100%), GS O&M(100%), 상락푸드(98.46%), 대구그린에너지센터(40%) 등 13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GS건설 주주 중에는 GS네오텍도 있다. GS네오텍은 허창수 회장의 동생 허정수 GS칼텍스 대표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GS건설은 GS리테일에 1.76% 지분을 출자했다.

이밖에 이밖에 위너셋은 GS자산운용과 GS플라텍에 출자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일가가 지분 97.63%를 보유한 위너셋은 GS플라텍에 62.25%를 출자했으며, 허창수 회장 일가가 지분 35.75%를 보유한 GS자산운용에도 지분 55.92%를 출자했다.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KCC그룹, 정몽진 회장 (주)KCC 지분 17.76% 최대주주

최근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10만5200주 매수…오너 일가 지분 38.5%로 감소

최종수정 2014-03-14 11:00

KCC그룹은 창업주 정상영 명예회장이 1958년 세운 상호금강스레트공업(현 (주)KCC)을 모태로 성장한 대기업 집단이다. 건자재·유리·염화비닐수지(PVC) 제품 등을 생산하는 KCC는 국내 최대 종합 건축자재 업체로 정 명예회장과 그룹이 모두 현대가와 밀접하다.

정 명예회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의 막내동생으로, KCC그룹은 성장 과정에서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세를 키웠다. KCC그룹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계기는 1970년 ‘새마을운동’이었다. 당시 농어촌 지역의 가옥이 슬레이트 지붕으로 교체되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KCC 역시 매출이 급증한 것. 이를 기반으로 1974년 유기화학 생산업체인 ‘고려화학’을, 1989년 건설사업 부문을 분리해 KCC건설의 전신인 ‘금강종합건설’을 세웠다. 그러나 KCC는 외환위기 때 일부 계열사를 합병하는 등 구조조정을 거치기도 했다.

◇2세 정몽진 체제 구축 1년… 차남은 (주)KCC대표 = KCC그룹은 지주사인 (주)KCC를 축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은 도료ㆍ폴리염화비닐(PVC)ㆍ실리콘 등을 생산하는 유기화학 부문과 건축자재ㆍ유리 등을 만드는 무기화학 부문, 건설 부문으로 구분된다. 지난 2000년 정상영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장남 정몽진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은 (주)KCC 최대주주로 17.7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차남 정몽익 대표는 (주)KCC를, 삼남 정몽열 사장은 KCC건설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주)KCC는 국내 계열사로 금강레저(20.5%), 코리아오토글라스(40%), KCC건설(36.03%), 케이에이엠(100%), KCC자원개발(60%) 등을 거느리고 있다. 금강레저는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KCC건설이 지분 3%, 정상영 회장 외 특수관계인들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주)KCC 주식 10만52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에 정몽석 회장이 지분을 취득하면서 정몽진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8.5%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 2011년 76.5%에서 대폭 감소한 수치다. 이번에 정몽석 회장이 공동 보유를 위해 지분을 취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몽진 회장의 특수관계인에서 정몽석 회장의 지분율이 제외된 것이다.

KCC건설은 완주흰여울(3.5%), 보령흰여울(6%), 미래(23.57%)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금강레저에 지분 3%를 출자했다. 정상영 명예회장과 삼남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지분 30.49%를 갖고 있다. 케이에이엠은 최근 지분 변동이 가장 큰 계열사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이 보유 지분을 무상 소각해 케이에이엠 지분율은 51%에서 100%로 늘었다.

KCC자원개발은 정 회장 일가 지분이 40%나 된다. KCC자원개발은 비금속광물개발업에 종사하는 업체로 1990년 고려시리카가 그 모태다. 현재 꾸준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고 있는데 계열사로부터 올린 내부거래 비중이 2013년 80%에 달했다.

◇정 회장 일가 지분 40% KCC자원개발, 내부거래 비중 높아 = KCC그룹의 해외 계열사 중 눈에 띄는 곳은 KCC 홍콩(100%), KCC 터키(100%), KCC 인도(100%), KCC 베트남(100%) 이다. 이들은 모두 자산규모가 수백억원대에 달한다. 이 중 홍콩법인을 빼고 모두 도료업에 종사하고 있다.

홍콩법인의 경우 자산총계 2158억원 규모로 KCK(100%), KCB(100%), KCG(100%)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자회사의 매출액은 각각 1062억원, 1025억원, 369억원에 달한다.

터키와 인도법인도 자산총계가 각각 510억원, 281억원으로 해외계열사 중 상대적으로 큰 규모다. 매출은 각각 288억원, 289억원으로 비슷하다. 특히 인도 법인은 당기순익 13억7700만원으로 순익이 다른 해외 계열사보다 큰 편에 속한다. 반면 미국과 유럽법인은 자산총계 각각 3억원, 16억원 규모로 작았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미국법인은 각각 6억3000만원, 100만원에 불과했고, 유럽법인은 22억8000만원, 1억100만원으로 작았다.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이랜드월드 40.59% 최대주주

지주사 중심으로 수직계열화 동생 박성경 대표는 지분 없어

최종수정 2014-02-21 11:00

‘패션제국에서 레저제국으로’

이랜드그룹은 의류업계 최초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성장한 기업집단이다. 그룹은 1980년 박성수 회장이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의류매장 ‘잉글런드’의 문을 연 뒤 1986년 모기업인 (주)이랜드를 세우며 시작됐다. 이후 ‘헌트’ ‘로엠’ 브랜드와 시계 및 패션 주얼리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키웠다.

1994년에는 백화점식 의류할인 매장 ‘2001아울렛’을 오픈해 의류 가격 파괴에 나섰고, 설립 10여년 만에 대기업으로 커져 업계를 긴장시켰다. 당시 박 회장은 연간 소득자 순위 8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1996년 당시 켄싱턴 스타호텔을 건립하며 관광·레저에 처음 진출하는 등 무섭게 성장했으나 외환위기 맞으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구조조정 당시 노사분규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관광·레저 계열사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중이다.

◇박성수 회장 최대주주… 이랜드월드 지주사 = 이랜드그룹은 박성수 회장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랜드월드를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박 회장 40.59%, 부인 곽숙재씨 7.94%, 이랜드월드가 자사주 45.47%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랜드월드의 대표이사는 박성경씨다. 박성경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고락을 함께한 박 회장의 동생으로 회사 지분은 없다.

이랜드그룹은 데코네티션(75.93%), 이랜드건설(100%), 리드(80.88%), 리드온(100%), 이랜드파크(14.67%), 이랜드리테일(97.51%), 이랜드시스템스(100%), 이랜드서비스(100%), 올리브스튜디오(92.84%), 팸코로지스틱스(100%), 이랜드공덕(50%), 이랜드풋웨어(100%)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서비스는 원래 사명이 ‘이서비즈’였다가 2012년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바뀌었다. 프리먼트는 이랜드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온라인 교육업체지만 3년만에 지분 전량을 김재형씨에게 매각했다. 올리브스튜디오는 이랜드월드가 주식을 추가로 취득해 지분율이 86%에서 92.84%로 높아졌다. 이랜드파크는 이랜드리테일의 지배가 강화됐다. 이랜드월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19.15%에서 14.65%로 줄었고, 줄어든 만큼 이랜드리테일이 가져가 지분율은 80.91%에서 85.2%로 늘었다.

◇관광·레저 계열사 증가와 함께 지배구조 단순화 = 이랜드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열사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레저 사업도 확대하는 중이다.

우선 이랜드건설은 리드온(47.75%), H&L개발(100%), 씨앤씨목산(100%) 등의 자회사를 보유했으나, 이들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리드온은 이랜드월드가 지분 100%을 취득하면서 지배구조 상 위치가 바뀌었고 나머지 자회사는 모두 청산됐다. 이랜드리테일은 자회사였던 아렐도 지난해 5월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대신 투자신탁회사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투자회사를 새로 편입했다.

올리브스튜디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올리브알앤디도 청산했다. 올리브알앤디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지만, 모회사 올리브스튜디오로 관련 사업이 통합됐다. 이밖에 이월드 밑에 기업명부에만 존재하던 C&조선해양, 더쇼엔터테인먼트, C&아트컬쳐, 유쉘컴 등도 모두 정리했다.

계열사 중 이랜드파크의 사업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이랜드파크는 고운조경(100%), 이월드(76.17%), 이랜드크루즈(30%), 투어몰(100%), 돔아트홀(100%), 전주코아(100%),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100%), 예지실업(100%), Micornesia Resort(99%)를 거느리고 있다. 페이퍼컴퍼니를 모두 정리하고 지난해 투어몰, 돔아트홀, 전주코아 등을 인수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다. Micornesia Resort는 사이판 법인으로 자회사, 손자회사 등을 거느리며 관광사업을 보조하고 있다.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이인희 고문, 3.51% 지분 한솔제지 통해 그룹 지배

1993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총 53개 계열사 ‘로지스틱스’ 중심 순환출자 구조

최종수정 2014-06-10 11:00

한솔그룹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직계가족이 중심이 돼 경영하고 있다. 1993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제지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솔그룹은 이인희 고문의 3남인 조동길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 고문은 지난 2001년 한솔제지 대표이사 자리를 조 회장에게 물려준 뒤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당초 계열 분리 후 한솔그룹은 이인희 고문의 3명의 아들인 조동혁(금융), 조동만(IT), 조동길(제지) 체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2000년대 들어 제지사업이 그룹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조동길 회장 체제로 바뀌었다.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차남 조동만씨는 실제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순환출자 지배구조… 한솔로지스틱스가 정점 = 한솔그룹은 현재 순환출자를 통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순환출자의 핵심에는 한솔로지스틱스와 한솔제지가 있다. 순환출자는 한솔로지스틱스(한솔CNS)→한솔제지→한솔테크닉스→한솔라이팅→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고 있다.

그룹의 중심이 되는 한솔제지의 최대주주는 3.51% 지분을 보유한 이인희 고문이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동길 회장은 3.34%를 보유하고 있고 한솔씨엔이스(8.07%), 한솔케미칼(2.47%)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17.79%다. 이외에 국민연금공단이 13.50% 보유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한솔아트원제지(64.98%), 한솔PNS(46.07%), 한솔개발(91.01%), 한솔페이퍼텍(99.94%), 한솔라이팅(47.22%) 등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4년 1분기 말 현재 한솔그룹은 한솔제지 등 국내 계열사 20개, 해외계열사 33개 등 총 53개의 계열회사가 있다. 이 중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한솔홈데코,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피엔에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고 한솔인티큐브, 솔라시아, 한솔신텍, 넥스지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2000년대 사업 구조조정… 제지 중심으로 사업 재편 = 1993년 삼성에서 계열 분리한 한솔그룹은 1994년 동창제지 주식을 취득하고 1996년 PCS(개인휴대통신) 사업권을 따내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2000년 공정자산 11위의 명실상부한 대표 대기업집단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한솔제지 등이 경영위기에 처하면서 한솔제지 자산을 해외에 매각했고 PCS 지분도 처분했다. 2001년 8월에는 팬아시아페이퍼(PAN ASIA PAPER) 지분을 팔았고, 9월에는 엔지니어링보전사업 부문을 한솔EME(주)로 분사하는 등 상당수 계열사 및 자산을 매각하거나 축소했다. 지속된 구조조정 탓에 한솔그룹의 자산은 3조원대에 머물렀고, 2008년에는 자산 규모 47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성 정체를 경험했다. 2009년에는 공정위가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

◇M&A로 사업 확장하며 재도약 발판 = 최근 한솔그룹은 M&A로 몸집을 불리며 2013년 4월 발표된 대규모 기업집단에 42위로 재진입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09년에는 이엔페이퍼(현 아트원제지)의 인쇄용지 부문을, 2011년에는 골판지 전문업체인 대한페이퍼텍(현 한솔페이퍼텍)을 각각 인수했다. 이 밖에도 20011년 한솔이엠이는 발전보일러 업체인 한솔신텍을 사들였고, 한솔인티큐브는 모바일솔루션과 보안플랫폼 업체인 솔라시아를 인수했다. 2013년에는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넥스지를 인수합병하는 등 꾸준한 M&A를 통한 기업규모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솔그룹은 지난 2000년 한솔PCS를 KT에 매각해 휴대폰 사업을 접은 지 14년 만에 다시 휴대폰 사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한솔라이팅이 한솔베트남을 설립, 지분 60%(37억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고, 한솔테크닉스도 16억원을 출자해 30%의 지분을 확보했다. 베트남 휴대폰 공장에서 생산된 부품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어서 범(汎) 삼성가인 한솔그룹이 휴대폰 사업으로 삼성전자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받고 있다.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양규모 회장 KPX홀딩스 23.81% 최대주주

KPX·진양 두 축… 장남 양준영 부회장 지분 늘리며 승계 ‘속도’

최종수정 2014-03-21 11:00

KPX그룹은 양규모 회장이 1974년 KPX케미칼(당시 한국포리올)을 설립해 성장한 대기업집단이다. 양 회장은 ‘왕자표 신발’로 성공한 국제그룹 창업자 양태식 회장의 차남으로, 국제그룹 계열사였던 진양화학에서 경영 수업을 받은 뒤 진양화학을 이끌고 독립했다. KPX케미칼(한국포리올)은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분할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78년 폴리우레탄 원료인 TDI 부문을 떼어 KPX화인케미칼(한국화인케미칼)을, 2003년 대산공장 부문을 분리해 KPX그린케미칼 등의 계열사를 만들었다. KPX화인케미칼은 정밀화학 부문이 떨어져 나와 KPX라이프사이언스로 나뉘었다. 2005년 KPX바이오텍을 인수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했고, 2006년에는 KPX케미칼과 KPX화인케미칼 투자부문 사업부를 통합해 지주사인 KPX홀딩스를 만들었다.

◇양규모 회장이 최대주주… KPX·진양 두 축 = KPX홀딩스는 2010년 진양화학, 진양산업 등 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던 진양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을 KPX홀딩스로 모두 이양하면서 그룹의 지배구조를 지주사 체제로 만들었다. 때문에 그룹은 KPX홀딩스를 축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지만 KPX계열사와 진양계열사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KPX홀딩스의 지배주주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지분 50.79%를 갖고 있는 양규모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다. 계열사로 KPX그린케미칼(30.45%), KPX케미칼(43.85%), KPX라이프사이언스(63.33%), KPX화인케미칼(42.32%), KPX개발(100%), KPX바이오텍(48.61%), 진양홀딩스(20.72%)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진양홀딩스는 그룹 내 작은 그룹 형태를 그리고 있다. 계열사로 진양산업(50.96%), 진양화학(65.36%), 진양폴리우레탄(49.87%), 진양AMC(100%), 진양물산(100%), 진양개발(45%), 한림인텍(55%), 진양폼테크(100%), 세일인텍(45.65%) 등 9개를 두고 있다.

KPX그룹의 지배구조에서 눈여겨볼 점은 장남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양준화 KPX그린케미칼 사장의 계열사 지분율이다. 장남 양 부회장은 2011년 KPX홀딩스 지분율이 5.74%로 부친 양 회장(23.81%), 동생 양 사장(7.92%)에 이어 3대주주였다. 이후 양 부회장이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6.86%로 차남 양 사장(7.25%)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지분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양 부회장의 지분은 대부분 티지인베스트먼트(옛 성진AMC)가 시간외매매로 넘겼다.

티지인베스트먼트는 양 회장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이기 때문에 양 회장의 ‘장남 승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차남 양준화 사장이 시간외매매로 지분을 매도하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양준영 부회장이 사들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 그룹은 양 부회장 체제로 이동하고 있으며, 두 형제의 지분·순위도 뒤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양 회장 일가 소유 회사 상대적으로 많아 = KPX그룹은 양 회장과 자녀 등 직계가족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계열사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지주사와 별개로 티지인베스트먼트(100%), 삼락상사(100%), 보현상사(100%), 관악상사(100%), 건덕상사(76.95%) 등이 해당된다. 관악상사의 경우 건덕상사에 지분 23.05%를 출자하고 있다. 성진상사와 티지인베스트먼트는 양 회장이 각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삼락상사는 양 회장의 장남 양준영 부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으며, 관악상사와 건덕상사는 차남 양준화 사장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현상사는 딸 수연씨 외 특수관계인이, 경향흥산은 양 회장과 부인 변순자씨가 지분을 보유했지만 지난해 시간외매매를 통해 주식 3만6033주를 전량 매각했다. 성진상사 역시 지난해 지분 전량을 그룹 계열사 진양물산에 매도했다.

이 회사들은 kpx그룹 내 계열사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주사의 지배력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티지인베스트먼트는 KPX홀딩스 지분 1.29%, 진양홀딩스 지분 2.36%를 소유하고 있다. 삼락상사는 진양홀딩스 지분 13.66%, KPX홀딩스 지분 2.94%를 갖고 있으며 건덕상사는 KPX홀딩스, 진양폴리우레탄, KPX케미칼을 각각 1.17%, 2.63%, 1%씩 출자하고 있다.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윤석민 부회장 태영건설 27.1% 보유 최대주주

SBS미디어홀딩스와 두 축… 석화·신재생에너지·水처리 등 다각화

최종수정 2014-05-02 11:00

태영그룹은 1973년 태영건설의 전신인 태영개발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집단이다. 창업주 윤세영 회장은 동부그룹의 모태인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에서 상무를 지낸 뒤 자수성가해 회사를 창립했다. 사람들에겐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과 ‘SBS방송’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태영건설은 서울 팰리스호텔, 서울 은평구청, 남서울병원 등을 잇따라 수주하고, 1979년 울산탱크터미널을 인수하는 등 관급공사와 군납공사 등으로 성장했다. 1981년 건설부 주택건설 지정업체로 등록하면서 주택건설 사업에 뛰어들었고, 당시 울산석유화학공단 송유관 사업권을 두고 대기업이던 유공을 제치고 수주해 업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 태영그룹은 석유화학, 미디어사업 등으로 업종을 다각화했다. 태영화학을 세우는가 하면 태영건설을 중심으로 귀뚜라미그룹, 한주흥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제2민방 사업자로 선정돼 (주)서울방송(현 SBS)을 설립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방송사가 통폐합된 지 10여년 만에 출범한 방송사이며, 2008년 (주)SBS를 분할해 방송부문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세워 지금에 이르고 있다.

◇태영건설, 그룹 중심… 윤석민 지분 27.1% =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을 축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그룹 중심은 크게 태영건설과 SBS미디어홀딩스 두 축이다. 윤석민 부회장은 태영건설 지분 2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부인 이상희씨가 3%, 친인척 변탁씨가 0.5%, 서암장학학술재단이 7.6%를 갖고 있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총 30.6%이다.

태영건설은 태영인더스트리(30.4%), 포천바이오에너지(51%), 티에스케이워터(50%), 여수엑스포환경(48.59%), 인제오토피아(29.4%), 인제스피리움매니지먼트(100%), 양주동서도로(40%), 양산석계AMC(100%), 양산산막산업단지(57.4%), 양산산막AMC(100%), 대구남부AMC(100%), 경산에코에너지(50%), 에코시티(40%), 블루원(83.4%), 태영그레인(7.3%), 유니시티(48.46%), TaeYoung E&C SDN.BHD(70%), SBS미디어홀딩스(61.22%)를 거느리고 있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초산비닐에틸렌 공중합체 제조업체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무역업과 운송보관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52.3%를 보유한 윤석민 부회장이다. 장녀 재연씨가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고, 태영건설 지분까지 합하면 사실상 윤 회장이 소유한 회사로 볼 수 있다. 자회사로 태영호라이즌코리아(50%), 티와이스틸(65%), 태영GLS(60%)가 있다. 태영그레인에도 35.67%를 출자한 상태다.

티에스케이워터는 2004년 설립한 하수·폐수종말처리시설 및 폐기물처리시설 업체이다. SK그룹과 지분을 함께 출자해 수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자회사로 지분 100%를 소유한 티에스케이워터파크, 티에스케이그린에너지, 티에스케이그린바이오, 티에스케이이엔이와 60%를 보유한 부산바이오에너지가 있다.

한편 윤석민 부회장이 지분 99.9%를 보유한 태영매니지먼트는 사업시설유지관리업체로 1996년 계열 편입됐다. 그룹 내 상호출자, 순환출자 등 지분으로 엮이지 않았던 유일한 회사였으나 지난 4일 비상장사 후니드가 태영매니지먼트를 흡수 합병했다.

◇SBS 중심의 미디어사업 자회사 수 제일 많아 = SBS미디어홀딩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민영방송사다. SBS미디어홀딩스는 지분 61.22%를 보유한 태영건설이 최대주주이며 (주)귀뚜라미가 8.76%를 갖고 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SBS(34.7%), SBS International(100%), SBS스포츠(100%), SBS바이아컴(100%), SBS플러스(100%), SBS골프(4.6%), SBS콘텐츠허브(65%) 등을 거느리고 있다.

SBS는 SBS뉴스텍(50.8%), SBS아트텍(51%), SKB SBS SPC(100%), SBS KT SPC(100%), SBS IPTV SPC(100%), 콘텐츠연합플랫폼(50%), 미디어크리에이트(40%) 등을 거느리고 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일부 지배구조가 바뀌었다. 자회사로 있었던 SBS비즈니스네트워크는 SBS플러스가 지분 100%를 취득하면서 손자회사로 변경됐다. SBS스포츠는 지분율이 51%로 줄었고, SBS가 40%를 새로 취득했다. 미디어크리에이트는 지주사가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SBS 지분 51%로 변동됐다. SBS는 콘텐츠연하플랫폼에 지분 50%를 출자했으며, SBS콘텐츠허브는 자회사가 글로벌디앤이, 더스토리웍스에서 현재 더스토리웍스 1개로 줄었다.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장세홍 전무, 키스코홀딩스 34.97% 최대주주

동국제강그룹서 분리2008년 지주사 전환… 모기업 한국철강株 40.8% 보유

최종수정 2014-04-18 11:00

KISCO(한국철강) 그룹은 동국제강그룹 계열사였던 한국철강을 중심으로 2001년 독립한 기업집단이다.

장상돈 KISCO그룹 회장은 동국제강그룹 창업주인 장경호 회장의 6남이다. 2001년 동국제강 그룹이 계열분리하면서 독자 출범했다. 2002년부터 공격적으로 M&A를 펼치며 외형을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켰다.

지주사로 출범한 뒤 2010년 장상돈 회장은 지분을 손자들에게 모두 증여하고 등기이사에서 내려왔다. 2세 경영 체제로 전환된 뒤 3세 경영을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철강 지분 홀딩스가 40.81% 보유 = 한국철강은 2008년 9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KISCO홀딩스와 한국철강 두 회사로 분리했다.

국내 대부분의 재벌들은 계열사 간 순환출자, 상호출자 등으로 지분관계가 복잡한 반면 한국철강은 지배구조가 단순해 쉽게 지주회사를 만들 수 있었다.

그룹은 지주회사인 키스코홀딩스와 철강계열인 한국특수형강, 물류계열인 세화통운 등으로 나뉜다. 키스코홀딩스와 인적분리된 한국철강은 키스코홀딩스가 40.81%의 지분을 갖고 있지만 장상돈 회장과 장세현 대표, 장 대표가 이끄는 한국특수형강이 대주주로 있어 주목된다

키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말 현재 한국특수형강(1.8%), 한국철강(40.8%), 환영철강공업(83.5%), 대흥산업(88.7%)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지분율에 큰 변화는 없지만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생겼다. 한국철강이 지분을 갖고 있는 JINIL.INC(41%)와 라보JAPAN(14%)에 라보상사가 각각 5%, 10% 출자했다. 라보상사는 운송업과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비상장사로 장세현 전무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해외법인뿐 아니라 한국특수형강 지분도 20.9%를 갖고 있다.

대유코아는 장 회장의 딸 인희씨, 인영씨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대흥(100%)을 자회사로 두고 있었는데 2013년 말 기준 영흥철강에 지분 13.7%를 출자했다. 2011년까지 세화통운은 마산항제5부두(50%), 평리머티리얼(89.41%), 영흥철강(52.52%)을 두고 있었는데 이들 역시 이동됐다. 2013년 말 기준 영흥철강이 마산항5부두(50%), 영흥태창강사승(100%), Youngwire Vina(100%), Youngwire USA(51%), 삼목강업(68.6%)을 거느리고 있다. 그룹 내 계열사들을 이동하면서 지배구조가 더 단순해졌으며, 2세들이 맡고 있는 사업별로 재편된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은 장남, 물류는 3남이 담당… 3세도 지분 증여 = KISCO그룹은 지주사 출범 후 빠르게 2세 경영구도를 잡았다. 지주사인 KISCO홀딩스는 차남 장세홍 전무, 한국특수형강은 장남 장세현 한국특수형강 대표이사, 영흥철강과 세화통운은 3남 장세일 영흥철강 이사가 맡고 있다. KISCO홀딩스 최대주주는 지분 34.97%를 소유한 장세홍 전무다. 장 전무 외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47.09%로 올라간다.

이 가운데 그룹의 핵심사는 한국철강과 한국특수형강이다. 한국철강은 동국제강그룹에서 분리 후 외환위기로 은행관리나 법정관리 중이던 철강관련 업체들을 차례로 헐값에 인수했다.

전기로업체인 환영철강공업은 2002년 그룹 품에 안겼는데, 이로 인해 한국철강의 철근시장 지배력이 커졌다. KISCO그룹은 꾸준한 M&A로 단기간에 형강, 마봉강, 와이어로프, 경강선, 특수강 등 다양한 전기로 철강제품에 진출했다.

이 두 회사는 장남 장세홍 전무가 지분을 갖고 있다. 모기업인 한국철강의 개인 최대주주는 지분 11.73%를 갖고 있는 장상돈 회장이며, 장세현 전무 3.43%, 장녀 인희씨 0.71%, 부인 심금순 여사가 0.18%를 갖고 있다.

한국특수형강은 장세현 전무가 지분 6.38%를 보유하고 있어 개인 최대주주다. 눈에 띄는 점은 장세현 전무의 자녀들 지분이다. 딸 윤서(만 20세)양과 아들 의익(만 14세)군은 지난 2010년 장상돈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았다. 의익군은 지분 9.44%를 증여받았는데 물납분을 제외하면 실제 갖고 있는 지분율은 5.25%이며, 윤서양은 지난해 3년 만에 한국특수형강 주식 1022주를 사들여 지분율이 0.04%에서 0.1%로 늘었다.

장 회장의 3남 장세일 이사는 세화통운 지분 51.7% 보유하고 있다. 세화통운은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및 운송업체로, 장 이사가 물류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딸 인영ㆍ인희씨는 2001년 4월 설립된 공업용가스 제조 및 광산물 채굴업체인 대유코아 지분을 각각 41.67%씩 보유하고 있다.

 

 

 

 

 

 新지배구조 시대]삼성 지주사 체제로 오너家 지배력 굳히기

 

 

①삼성그룹

SDS·에버랜드 상장으로 자금 마련
3남매 계열분리보단 공동경영할 수도
지주사 전환 대신 현체제 유지할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박민규ㆍ김소연ㆍ정준영ㆍ박미주 기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키워드는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다. 더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어떻게 해야 최소의 비용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현재 3.38%. 이 회장 사후에 50%에 가까운 상속세를 내고 나면 지분율이 1.7%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분율 약화를 막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지분을 삼성에버랜드에 현물출자한 뒤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상장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상속세를 내는 게 가장 유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장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약하다는 게 지배구조상 약점으로 지적된다"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는 장기적으로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최적의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재계 및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핵심은 지주회사 전환 및 계열분리다. 현 시점에서는 계열분리보다 지주 전환에 우선순위가 있다.

◆시나리오1 '지주 전환+공동경영'= 지배구조 전문가들은 삼성이 지주사 전환 후 당분간 오너 일가가 공동경영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오너 일가가 삼성홀딩스 및 삼성금융지주(가칭)를 통해 각각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을 지배하고 그 밑에 손자회사로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시나리오다.
 
이건희 회장의 지분율이 흩어지지 않아 계열사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지주사 전환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에 삼성전자 지분을 최대한 많이 모은 뒤 삼성전자를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해 삼성전자의 자사주 11.4%를 지주사에 귀속시킨다. 동시에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지주사에 현물출자한다. 이후 시기를 봐서 삼성에버랜드와 지주사를 합병시킨다.
 
이를 통해 오너 일가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69%와 삼성물산 보유 지분 4.06%에 삼성전자 자사주 11.1%를 더해 삼성홀딩스가 삼성전자 지분을 20%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의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감안하면 삼성홀딩스의 삼성전자 지분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LG

SK

그룹도 지주 전환 과정에서 이 방법을 통해 지배주주 지분율을 높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SDI

역시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적분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홀딩스 출범을 가정할 때 자회사에 놓이는 삼성SDI는 손자회사가 아닌 계열사 주식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삼성물산

지분 7.2%를 매각해야 한다. 그러나 삼성그룹 건설부문 핵심 계열사인 삼성물산 지분을 내놓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인 만큼 삼성SDI의 사업 외 부문을 삼성홀딩스와 합병해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속도를 낼 경우 그 시점이 내년 말까지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주사 전환을 위한 현물출자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ㆍ법인세 등을 주주가 지주사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이연해 주는 조세특례법 시한이 내년 말까지여서다. 그러나 이 특례가 사실상 삼성ㆍ현대차그룹 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인 만큼 삼성이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마무리할 때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당 특례는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수직계열화를 마칠 때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나리오2 '현 체제 유지+핵심 계열사 간 합병'= 삼성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고 큰 틀에서 현 체제를 유지하되 일부 계열사 간 사업부 합병 등 소폭 조정만 할 것이란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지주 전환을 위해서는 손자회사들 간에 보유한 지분(횡행식 출자)과 제일모직

삼성전기

삼성SDI

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상향식 출자) 등 복잡한 출자 구조를 모두 해소해야 하는데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22.2%는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이를 부담해야 하는 손자회사들의 주주가 지주사 전환 금지 요청 및 손해배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삼성홀딩스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에서 분할한 지주사 간의 합병이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 것도 간단치 않다. 국내 투자자들은 차치하더라도 50%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일일이 설득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동의 절차를 거쳐 삼성에버랜드가 일반지주사로 전환한다고 해도 걸림돌은 남아 있다. 오너 일가의 삼성홀딩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