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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4%(37.32포인트) 상승한 2만6186.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06%(1.83포인트) 내린 2821.9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25.62포인트) 하락한 738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채권시장 움직임에 주목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개선되면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KKK파이낸셜의 대니얼데밍 매니징디렉터는 "최근 들어 채권시장에 강한 매도세를 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채권수익률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79%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장기물인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고용지표를 통해 앞으로 Fed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헙보험청구자수는 직전주 대비 1만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는 23만5000명이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건선지출이 연율 1조2530억달러로 전달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햇다. 시장 예상보다 건설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내렸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활황세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9.3에서 59.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SJ 예상 집계치는 58.5였다. 지수는 지난해 9월에 60.8로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HS마킷이 제공하는 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5.1에서 55.5로 올랐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금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4.80달러(0.4%) 상승한 1347.9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도 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1.7%) 상승한 6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90달러(1.31%) 오른 6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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