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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하이닉스 신고가 급등
2024/05/16 15:55 한국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여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 른 2753에 장을 끝냈다. 전장보다 1.46% 오른 2770.27에 개장한 지수는 초반 한 때 1.58% 뛴 2773.46을 찍었지만 이내 오름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힘이 조금 빠진 탓에 지난 3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 2757.09에는 미치지 못했다 .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31억원, 4264억원어치 사 들인 가운데 개인 홀로 964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 수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 시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개장 직후보다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다소 축소하 는 양상을 보였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 749억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이 80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양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 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8만200원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이내 동력을 잃더니 0 .13%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개장부터 마감까지 강세를 유 지하며 4% 넘게 급등,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존 52주 최고가도 새로 갈 아치웠다.

두 종목 희비를 가른 건 외국인 수급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30분 기준 외국인 1위 순매도 종목은 삼성전자가, 1위 순매수 종목은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 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68억원어치 팔아치웠고 SK하이닉스는 28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손해보험주도 큰 폭 올랐다. 1분기 호실적에 더해 증권가 호평이 이어진 영향으 로 읽힌다. 삼성화재는 9.96% 급등했고 DB손해보험(7.11%)과 롯데손해보험(3.8 2%), 흥국화재(2.37%), 한화손해보험(2.35%) 등도 올랐다.

앞서 증권가는 세칙 개정 등 제도 관련 일회성 요인으로 손해보험주가 1분기 호 실적을 거뒀다고 짚었다. 특히 유독 강세를 보이는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이 날 SK증권 리서치센터가 '톱 픽'으로 꼽은 주식이다.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20원 넘게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 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1원 내린 1345원에 거래를 마쳤 다. 종가가 135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4일(1347.1원) 이후 한 달여 만 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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