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뱃고동 올리는 조선주…HD한국조선·삼성重 나란히 신고가
2024/05/13 09:55 한국경제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주가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 친환경 정책이 강화하며 주요 선주가 한국 조선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0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85%) 오른 1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15%), 삼성중공업(3.03%), 한화 오션(2.84%), HD현대미포(2.62%) 등 주요 조선사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는 모습 이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장중 각각 13만5000원, 1만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7년부터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다. 최근 글로벌 2위 해운사 머스크 는 중국 조선사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5척 주문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주문 연기로 향후 선사들이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할 때 한 국 조선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액화천연가스(LNG) 이 후 미래 선박 연료는 암모니아와 메탄올 둘 중 하나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국내 조선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 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 조선업 불공 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제재 시행 여부 및 강도에 대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선주들의 중국 조선소를 향한 발주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