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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임직원 가족과 점자 촉각 도서 제작해 기부
2024/05/13 09:29 한국경제
대우건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 도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점자 촉각 도서 제작에는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 280명이 참 가했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점자 촉각 색칠 놀이 책, 점자 만년 달력 , 점자 촉각 날씨 이야기 등 시각장애 아동이 숫자와 날씨 등을 배울 수 있는 교구를 만들었다.

배부된 키트는 폐페트병으로 제작된 친환경 소재로 환경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 다. 완성된 교구들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8~10개의 맹학교에 수요 조사를 진행 한 후 각 학교의 수요에 맞게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의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1%로 매우 낮아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 우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학습 교구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제작된 책 과 교구는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기회 불평등 개선 및 점자 문해율 증가에 도움 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점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점자를 익히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손을 뻗어 나눔 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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