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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분기 배당·기말 배당을 통해 유연한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당배당금(DPS)을 일정 정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는 "균등 배당은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고 자사주 매입·소각도 절절히 병행한다면 좋은 주주환원 정책이다"라며 "균등 배당이 갖는 장점이 있지만, 분기 배당과 기말 배당을 조화롭게 한다면 유연성 측면에서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하나금융그룹 본점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npinfo22@newspim.com |
그는 "1월에 발표한 대로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 병행해 하나금융의 DPS를 상향시켰다"면서 "경영진과 이사진이 충분히 논의해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KB금융(105560)지주는 업계 최초로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을 도입해 1분기 DPS를 전년 동기 대비 34.95% 상향시켰다. 하나금융은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과 동시에 분기 배당과 기말 배당 정책을 적절히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 주식연계증권(홍콩 ELS) 자율배상 등 1회성 요인은 1분기에 모두 털어냈다. 박 CFO는 "이번 분기에 홍콩 ELS나 환율 등 1회성 요인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많이 하락했는데, 2분기부터는 이런 요인이 해소되고 출발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CET1 비율이 13.22%였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소폭 상향된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으로 추가 충당금이 발생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강재신 하나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 책임자(CRO)는 "1분기에 많은 충당금 적립이 있었으나, 2분기에도 부실 가능성이 높아 충당금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올해 대손비용률은 30bp 중반 정도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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