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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임상 1상 환자 투약 시작
2024/05/09 15:19 뉴스핌

[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후보물질 'EuRSV'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에서 환자 3명에 첫 투여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3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통과해 이번에 임상시험을 본격 시작하게 됐다.

 

국내 백신 기업 중 처음으로 RSV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19세 이상 80세 이하 건강한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EuRSV주를 2회 투여한 후 용량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EuRSV는 바이러스의 F 단백질 항원과 면역증강제가 혼합된 재조합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이다.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시험까지 진행된 유바이오로직스의 플랫폼 EuIMT의 리포좀 기술이 적용됐다.

 

RSV는 급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증상이 심해지면 기관지염, 폐렴으로 이어진다.

 

특히 영유아, 고령자 및 기저 질환자은 사망할 수도 있는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세계에서 매년 약 300만명이 중증으로 입원하고 이 중 약 16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GSK,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RSV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 중 GSK의 아렉스비가 RSV 백신 시장점유율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만 12억3800만파운드(2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RSV 백신 시장규모는 2028년 95억3000만달러(1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EuRSV를 프리미엄 백신으로 개발해 글로벌 백신시장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데일리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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