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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000080)] 문제는 점유율 상승의 속도와 방향성 2020/11/15 21:00

증권가속보3 ( 211.20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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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0 실적 발표(공정공시): 하이트진로의 3Q20 매출액은 17.9%YoY증가한 6,243억원, 영업이익은 30.9%YoY증가한 644억원을 달성했다. 맥주 매출액이 15.0%YoY증가한 2,441억원, 소주 역시 20.8%YoY증가한 3,350억원을 기록했다. 맥주 부문의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소주 부문의 영업이익은 마산 공장 라인 변경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11.1%YoY감소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Comment

실적 서프라이즈? 글쎄요~: 동사의 연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7.1%, 5.3%상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컨센서스를 11.4%상회하는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소주/맥주 매출이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매출 개선폭에 비해 영업이익의 레버리지 효과가 정상적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의 테슬라의 폭발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은 역시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에 막혀 예상보다 지방으로 빨리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Action

목표주가 일단 유지, 향후 맥주 시장점유율 확산의 속도와 방향성이 중요: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근거한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다만, 높아진 수도권의 맥주 시장지배력이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제동이 걸렸고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 버리지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2021년 이후 동사의 EBITDA 전망을 공격적으로 추정하기 어렵게 한다. 이를 반영하여 우리는 3Q20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1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변화시키지 않으며, DCF로 산출한 동사의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 만일 시장점 유율 확산의 속도가 더 늦춰진다면 단기적이지만 기술적인 목표주가 하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DB금융 차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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