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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힘 못쓴 남북경협株
한국경제 | 2018-06-13 02: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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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근호/최만수 기자 ]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국내 증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남북한 경제협력 기대가 이미 증시에 많이 반영됐고, 시장의 관
심이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다음 이벤트로 이동했기 때문이란 분
석이 나온다.


◆남북 경협주 대부분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1.32포인트(0.05%) 내린 2468.83에 마감했다.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동과 발언에 따라 출렁였다
. 정상회담 기대에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9% 오르며 출발했다. 오전 10시4
분 양국 정상이 만나 악수한 뒤 상승폭이 커져 10시30분에 이날 최고점인 2479
.56(0.38%)까지 올랐다. 하락세로 전환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0분께 트럼프
대통령의 “환상적인 회담”이란 발언에 다시 강보합으로 돌아섰으
나 결국 소폭 하락한 채 장이 끝났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대북 관련 기대가 이벤트 소멸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
두고 신흥국에서 돈이 빠지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남북 경협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사료가 10.32% 빠진 것을
비롯해 쌍용양회(-6.06%), 현대로템(-4.69%), 현대건설(-3.73%) 등 주요 건설
·철도·시멘트 업체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애플과의 특허침해 소송 때문
에 1% 하락한 것도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을 보인 요인이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26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만 795억원어치를 팔아치
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북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시장
의 눈이 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로 향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였다. 중국 상하
이종합지수는 0.89%, 호주 ASX200지수는 0.15% 올랐으나 대만 자취안지수는 0.
0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1.85% 내렸다.

◆연내 미국 금리인상 횟수에 촉각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 결과가 발표되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0.25%포
인트)이 확실시된다. 관건은 올해 몇 번이나 금리를 올릴지 가늠할 수 있는 점
도표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4회로 늘
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외 채권 금리가 상승 압
력에 노출되고, 강달러로 인해 취약한 신흥국이 더 흔들릴 수 있다”고 분
석했다.

미·북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끝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라는 큰 흐름이
다시 확인됐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통한 증시 상승까
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은 “과거 북핵 위기가 불거졌을 때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rdqu
o;며 “주변 정세에 따른 증시 영향력은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한반도
긴장 완화만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오늘 회담에서 나온 큰 그림은 이미 증시에 반영됐고, 구체적인 방안들
이 나와야 증시도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최만수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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