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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가능할까"…미국 일자리 지표 '부진'
한국경제 | 2019-09-07 20:29:38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의 실물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덮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도 위태롭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분야 일자리 증가량은 13만
개로, 전달의 15만9000개보다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예상치 15만개
에도 훨씬 못 미쳤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돼서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기업 성장과 생산, 무역에 민감한 업종은 타격을
봤지만 최근까지 미 소비자들은 대체로 직접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일자
리 감소 통계는 실물 경제가 그 영향권에 들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회계컨설팅기업 그랜트 손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오늘
고용 통계는 우리 경제가 전환점에 닿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
이는 무역전쟁과 해외 경제의 취약성에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이 25%에서 30%로 상향되는 10월
에는 고용시장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휴전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진단했다. 대선이 불과 14개월 밖에 남지 않아서다.

하지만 매체는 통상 전문가들이 포괄적 합의 가능성을 배제한 가운데 미중이 긴
장과 관세를 완화하기 위한 '더 작은' 협상을 모색할 수 있다고 내다봤
다.

그러면서 더힐은 "그렇게 하는 데 실패하면 미국 경제뿐 아니라 트럼프 대
통령의 재선 시도도 탈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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