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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로 찌라시 안돌립니다.

찌라시를 돌리는 것은 품위를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잇속을 챙기는 장삿꾼의 한계를 못 벗어납니다.

차라리 제가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이라면

저는 찌라시 돌리는 시간 동네 마당 청소를 하겠습니다.

잇속을 챙기는 대신 홀로 그렇개 잘하는 단타를 해서 돈을 쓸어담아 동네 노인정을 건립하겟습니다.

그렇게 뛰어난 상숭을 가지고 잇는데 몇푼 벌자고 동네 아주머니, 코 찔찔 흘리는 얼라들, 허리굽어 지팡이를 짖고 박하사탕을 사로 온 어르신에 바가지를 씌우겠습니까?

이런 인간의 탈을 쓴 늑대일 것입니다.

결국 늑대는 골로 갔습니다.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며 동네 구멍가게는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출 것입니다.

구멍가게를 이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중은 절대 자기 대가리(계좌)를 깍지 못합니다.

왜 자기 대가리(계좌)를 깍다가는 모가지가 남아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