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나자인의 나산 인수가 무산됐다.

나산 인수 예비협상 대상자였던 나자인은 24일 우선협상 대상자인 세아상역과 나산이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3일 나산은 서울지방법원의 허가를 얻어 세아상역(주)과 기업 인수ㆍ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504억원.

이 중 57.5%의 금액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006만주의 인수 대금이고 나머지 42.5%는 회사채 인수에 쓰인다. 이렇게 되면 세아상역은 나산의 지분 69%를 확보하게 된다.

니트 수출업체인 세아상역은 지난 9월 나산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나산은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여성복 브랜드를 가진 중견 패션업체. 8년째 법정관리 중이었으나 최근 여성복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04년 1549억원까지 떨어졌던 매출은 지난해 1662억원을 기록, 법정관리 후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올해는 상반기 945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56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렸다.

김성휘기자 sunny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나산 A014990   거래소  (액면가 : 5,000) 관리   * 11월 24일 15시 25분 데이터    현재가 16,550  시가 16,500  52주 최고 18,150  전일비 ▲ 100  고가 16,800  52주 최저 12,350  거래량 27,990  저가 16,450  총주식수 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