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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글 등 스마트폰 강자외 MS·퀄컴 등 ICT업체도 가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운영체제(OS) 전쟁을 치른다. 스마트폰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구글·애플 등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퀄컴·인텔·시스코 등 내로라하는 ICT 기업들도 가세하면서 제2의 OS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사물인터넷 OS '윈도 10'을 선보이며 제2의 OS 전쟁 참여를 공식화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1위 업체인 퀄컴은 물론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 등도 연초부터 사물인터넷에 대비한 OS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업체에 내준 시장을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스마트폰 강자들의 사물인터넷 OS 전쟁은 더 치열해진다. 구글은 사물인터넷 시장의 한 분야인 스마트홈 시장에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CES 2015에서 일본 소니와 샤프·필립스 등을 통해 안드로이드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맞서 삼성전자는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의 방향을 스마트폰에서 사물인터넷으로 바꾸고 연초부터 '타이젠'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애플도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한 정보공유 플랫폼 '아이비콘', 커넥티드카 플랫폼 '카플레이' 등 최근 각종 융합 플랫폼을 공개하고 조만간 애플워치 같은 야심작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사물인터넷 전략을 시장에 주입할 계획이다.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소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기기에 타이젠 OS가 적용되면 전 IT기기를 연결하는 융합플랫폼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제2차 OS 전쟁이 사물인터넷 시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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