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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게시글 내용
전 세계적인 비만치료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는 없어서 못 판단 말이 나올 정도다. 최근엔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데다 체중 감량으로 미용 효과를 보려는 수요까지 더해져 비만 치료제 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우세하다.
위고비와 젭바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글로버 시장에서 'GLP-1'(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두 비만 치료제 모두 장내 호르몬의 일종인 GLP-1을 활용한 신약이기 때문이다.
GLP-1은 사실 당뇨 치료제로 먼저 연구가 시작됐지만, 비만 개선 효능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폭증했다. 이미 당뇨와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아 제품 출시가 시작된 데 이어 최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MASH라고 표현하기도 함)과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질환 치료제로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만병통치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GLP-1 개발 도전도 이어지고 있고 주목된다.
2월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GLP-1과 관련한 치료제 개발 영역이 당뇨와 비만을 넘어 NASH,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 질환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미 당뇨와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이라 인체 안전성은 일정 부분 확인된 셈이다.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GLP-1과 관련한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다.
특히 비만 치료제의 성공으로 공급 부족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GLP-1의 몸값이 치솟았다. 비만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그야말로 돈을 쓸어 담는다고 할 정도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고 주식시장에서 시장 가치는 폭발적으로 커졌다. 업계에선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 도전하는 후발주자의 개발 열기도 뜨겁다. 화이자와 아스크라제네카(AZ) 등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가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등이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에동참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GLP-1 관련 비만 치료제뿐 아니라 NASH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는다.
최근 일라이릴리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tirzepatide)를 NASH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한 번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이 달아올랐다. 실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에서 투약 용량에 따라 51.8~73.9%의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NASH는 알코올과 상관없이 많은 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되면서 염증 반응과 간 섬유화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MASH(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로 이름을 바꿔 부르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간경변과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전 세계 NASH 치료제 시장은 2030년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라이릴리의 임상 2상 성공으로 NASH 치료제 개발 경쟁의 판도가 바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NASH 치료제 개발 경쟁 구도가 GLP-1 중심으로 흘러갈 수 있단 의미다.
GLP-1의 쓰임새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GLP-1 관련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노보노디스크는 심혈관질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여러 기업이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선 술이나 담배 중독과 관련이 있단 의견도 나온다.
더 나아가 GLP-1 주사제의 투약 주기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약물 전달 기술 연구도 활발하다. 국내에선 펩트론과 인벤티지랩, 지투지바이오 등이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GLP-1 주사제의 투약 주기를 월 1회, 또는 2~3개월에 1회로 늘리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어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기대된다. GLP-1을 활용한 새로운 신약이나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 간 협업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현,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LP-1 유사체는 제2형 당뇨병에 이어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지방간염 치료 효과도 기대된다"며 "심혈관 질환과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도 진행되는 등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준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LP-1 효능제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를 넘어 NASH,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만병통치약'으로 거듭나려 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GLP-1의 다음 주자를 모색하고 있고 후보 물질들의 임상 또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긍정적인 임상 효능과 계속적인 적응증 확대 가능성으로 인한 폭발적인 GLP-1 수요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공급 문제와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33.42억으로 전년대비 42.5% 감소. 영업이익은 158.87억 적자로 152.27억 적자에서 적자폭 축소. 당기순이익은 159.44억 적자로 150.63억 적자에서 적자폭 축소.
펩트론이 2024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4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과 신규 기술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쉽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을 내세워 다양한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앞둔 가운데 글로벌 빅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2월20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 등 1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및 파트너링 행사다. 다수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 소식을 전하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중 펩트론은 내달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회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 Depot)’에 대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화와 기술이전 관련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스마트데포는 약물의 효과 기간을 최소 일주일~수개월 지속시켜주는 펩트론의 원천 기술이다. 혈중 내 약물 방출을 조절해 정해진 기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방식이다.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을 약물에 적용하면 기술적 한계로 인식되는 주 1회 투약보다 투여 주기를 늘릴 수 있다.
올해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각각 주 1회 투여 방식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를 출시하며 세간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하루 1회 주사 투여해야 하는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투여 주기를 늘려 환자 편의성을 개선함으로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전 세계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등 지속형 제제의 폭발적 인기는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에 관심과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펩트론은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 기술을 토대로 추가 기술이전에 나선다는 목표다. 그 시작점을 내달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로 타깃, 점진적으로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 미팅을 늘리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펩트론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1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PT403’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펩트론이 내달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진행할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 관련 글로벌 기술이전 미팅은 크게 두 가지 전략으로 구분된다. 먼저 고객사의 약물에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해 체내 지속 기간을 늘려주는 서비스에 대한 세일즈다. 쉽게 말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약물 지속 효과를 일주일에서 한 달로 늘리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약물 제형을 변경하는 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제형의 약물을 근육주사(IM),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주사 제형 글로벌 트렌드는 정맥주사 형태의 기존 의약품을 환자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로 바꾸거나, 정맥주사보다 투여하는 약물 양이 적고 피하주사보다 효과 발현이 빠른 근육주사로 바꾸는 흐름이 대세다. IV 주사제형의 단점을 개선하되 환자의 투여 편의성을 극대화해 시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앞서 회사는 2003년 대웅제약과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2011년 유한양행과 1주/2주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회사의 스마트데포 기술이 적용된 약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엔 LG화학과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린’의 제네릭 약물인 ‘루프원(PT105)’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펩트론 관계자는 “회사의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은 고객사 니즈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비만치료제, ADC, 성장호르몬제제, 알츠하이머병 등 장기 지속형 주사제형 수요가 있는 분야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어 추가 상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덴마크 대형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임상시험 성공 소식으로 급등하자 작년 10월12일 국내 증시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관련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열풍을 불렀던 노보 디스크가 만성 신장 질환 치료시장에까지 발을 들일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인벤티지랩은 전일 대비 1350원(6.41%) 오른 2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제2형 당뇨·비만 적응증 IVL3005와 IVL3021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같은 시각 큐라티스(5.5%), 펩트론(5.38%), 한국비엔씨(4.52%), 올릭스(3.27%)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간밤 미 증시에선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신장 보호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가 성공적이라면서 연구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히자 6%대 급등했다. 신장 질환(신부전증)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이 검증됐단 이야기다. 이 소식에 마운자로(Mounjaro)를 보유한 경쟁사 일라이 릴리도 4% 넘게 급등하면서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펩트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작년 8월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펩트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09% 오른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타이드 기반 약효 지속형 신약 개발업체 펩트론이 당뇨·비만치료제 등 3대 호재를 발판삼아 하반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과 첫 상용화, 글로벌 판매가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A사와 최근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펩트론은 A사로부터 ‘텀싯’을 수령한 바 있다. 텀싯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 계약 합의문을 작성하기 전에 세부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교환하는 약정서를 의미한다.
글로벌 제약사가 펩트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뇨·비만치료제 ‘PT403’과 ‘PT404’ 때문이다.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에 기반한 1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다.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이 두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펩트론 제품은 여기에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PT403과 PT404가 기존 제품 대비(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세미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업계에서는 펩트론이 PT403과 PT404로 1조원대 이상의 기술수출을 성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의약품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2022년 28억 달러(약 4조원)에서 2028년 167억 달러(약 23조원)로 커진다. 당뇨치료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2028년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연초 7000원대로 시작했던 펩트론의 주가가 최근 2만원대까지 치솟은 배경이기도 하다. 펩트론의 호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PT105’와 호주 인벡스와 공동개발 중인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IIH) 치료제 후보물질 ‘프리센딘’도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펩트론은 국내 유력 제약사들과 PT105에 대한 국내외 판매 계약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근 충북도와 200억원 규모의 PT105 생산시설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앞서 PT105의 생물학적 동등성(BE) 시험 결과 동등성을 확보하면서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PT105는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의 류프로렐린 성분을 활용한 오리지널 제품(원제품) ‘루프린’의 제네릭(복제약)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업계에서는 PT105가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루프린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재현한 제네릭은 국내에는 전무하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루프린 1개월 제형 시장은 600억원(오리지날 150억원+제네릭 450억원) 규모다. 글로벌 루프린 시장은 약 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약 개발업체 펩트론(087010)이 비만·당뇨치료제에 대한 물질이전계약(MTA) 잇따라 맺으며 기술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비만·당뇨치료제 차세대 기술과 선진국 기준의 GMP를 적용한 대량 생산공장 등이 글로벌 기업의 선택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8월7일 팹트론이 지난달 전자공시시스템에 새롭게 공개한 기업공개(IR) 자료에 따르면 팹트론은 글로벌 비만·당뇨치료제 B사와 당뇨·비만 치료제 ‘PT404’에 대한 MTA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IR 자료에는 없던 내용으로 지난해 말 글로벌 당뇨·비만치료제 A사와 당뇨·비만 치료제 ‘PT403’의 상업적 개발을 위해 맺었던 MTA 후 7개월 만의 새로운 소식이다. 당뇨·비만 치료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졌다는 의미다.
실제 기술수출은 통상 ‘비밀유지(CDA)→MTA→텀싯 수령→기술이전’ 순으로 이뤄진다. 펩트론은 A사로부터 최근 텀싯을 수령 후 현재 PT403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이변이 없다면 B사와도 PT404에 대해 같은 수순을 밟을것으로 분석된다. PT403에 이어 또 다른 ‘대박’ 가능성을 연 것이다. 텀싯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 계약 합의문을 작성하기 전에 세부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교환하는 약정서를 의미한다.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업체가 펩트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PT403과 PT404의 특장점 때문이다.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에 기반한 1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다.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이 두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펩트론 제품은 여기에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PT403과 PT404가 기존 제품 대비(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현재 글로벌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식욕도 줄여주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르제파타이드도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계 개선 효과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효능을 낸다.
펩트론의 당뇨·비만치료제는 세미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제품이다. 업계에서 A사와 B사가 각각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일 것이라 점치는 배경이다. 자사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신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 덕분에 업계에서는 펩트론이 PT403과 PT404로 1조원대 이상의 기술수출을 성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의약품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2022년 28억 달러(약 4조원)에서 2028년 167억 달러(약 23조원)로 커진다. 당뇨치료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2028년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비만·당뇨치료제는 효과가 검증됐으나, 가격이 비싸고(한 달 100만원 이상)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할 기술이 펩트론에 있는 만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펩트론이 삼성이 찍은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삼성과 함께 ADC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월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DC시장은 지난해 8조원(약 58억1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6년에는 17조9000억원(약 1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22%에 달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9~2022년 8개 AD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57개의 새로운 ADC가 임상1상에 진입했다. ADC는 항체와 화학약물을 링커로 결합해 암세포 등 특정 세포로 날아가게 한 뒤 해당 세포에서 약효가 정확히 발현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항체가 미사일처럼 빠른 속도로 암세포에 도달한 뒤 항체에 붙은 약물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들도 기술 이전, 도입과 공동 개발, 제조 등을 통한 ADC 사업화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과 롯데를 비롯해 중견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1조6000억원 규모의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종근당은 지난 2월 네덜란드 ADC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시나픽스와 ADC 플랫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도 1월 항체 신약개발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ADC CDM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4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최근 BMS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북미 최고의 ADC 위탁생산 센터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펩트론은 지난 2020년 자사의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펩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마스터 세포주은행(MCB) 제작 △공정 개발 △분석법 이전 △항체 생산 등 PAb001의 CDO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ADC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약효지속성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명공학관련 첨단기술소재의 제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 펩타이드(peptide) 공학 및 약효지속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약효지속성스마트 의약품의 설계 및 제조, 펩타이드 신약 개발을 수행중. 주요 파이프라인은 질환별로 당뇨병 치료제, 퇴행성신경질환(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포함)치료제 등으로 구분. 항암 신약 PAb001은 전임상 진행중이며 21년3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최대주주는 최호일 외(9.47%).
2022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58.14억으로 전년대비 12.24% 감소. 영업이익은 152.27억 적자로 156.59억 적자에서 적자폭 축소. 당기순이익은 150.63억 적자로 .150.42억 적자에서 적자폭 확대.
2022년 12월28일 7050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작년 8월31일 47150원에서 최고가를 찍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에서 올 2월8일 21800원에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이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5일선에 안착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 집니다.
손절점은 2740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286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295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3245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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