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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돈을 버느라 고생이 많다. 일년에 휴가 며칠 떠나지 못하고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야 밥먹고 살 수 있다. 만일 바닷가에서 일하며 돈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발바닥은 까끌까끌한 모래를 느낀다. 꼼지락거리는 발가락 사이로 따뜻한 모래가 빠져나간다. 햇살은 따스할 것이다.
햇살이나 갈매기 소리만 포기한다면 ‘바닷가 근무’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다.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저스틴 켐프가 고안 제작한 샌드박스 덕분이다. 그는 모래가 휴식 또는 휴가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매일 휴가를 떠나는 기분이 들까? 휴가가 필요 없는 회사의 책상인가? ‘발만 휴가 가는 책상’인가? 등등 해외 네티즌들은 농담반 진담반의 반응을 보인다.
(사진 : 제작자가 자신의 거실에 설치했다는 ‘발가락만 휴가인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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