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 집중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545 2014/10/12 23:08

게시글 내용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5∼3.6%로 하향 조정될 듯

내년 성장률 4.0% 유지 전망 우세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10월이냐, 11월이냐.'

한국은행이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동결이냐, 인하냐'보다는 인하 시기가 관심사다. 시장은 이미 연 2.25%인 현 기준금리가 2.00%로 내려갈 것을 기정사실화한 채 움직이고 있다.

10월 인하론자들은 미약한 경기회복세, 저물가, 엔화 약세 등을 이유로 한은이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정부도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11월 인하론자들은 한은이 지난 8월 금리를 한 차례 내린 만큼 한 달 더 효과를 지켜보고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보통 3∼6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어느 쪽의 전망이 들어맞든 한국의 기준금리는 조만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연 2.00%의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유지된 적이 있다.

◇ 미약한 회복세·저물가에 '최경환 변수'까지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달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내외 경제상황이 여전히 녹록하지 않은데다 최경환 경제팀도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석 달 만에 감소세(전월 대비 -0.6%)로 전환,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은이 우려하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반등했으나 아직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로 7개월 만에 최저치다. 금리 인하로 저물가를 방어해야 한다는 논리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만 보면 금리를 한참 더 내려야 한다"며 "디플레이션 진입 우려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한은이 정책효과를 좀 더 확인하고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며 "선제 대응을 위해 이번 달 금리를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10월 인하론자들이 가장 결정적 요소로 꼽는 것은 무엇보다도 '최경환 변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올해 정부가 푸는 돈을 5조원 늘리겠다고 발표하며 한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오석태 SG증권 이코노미스트는 "8월 금리 인하 이후 정부의 압박이 사그라질 줄 알았는데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도 커져 한은이 점점 더 버티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9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위원 3명이 비둘기파(완화적인 통화정책 선호) 성향을 드러냈기에 한 명만 더 돌아서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

◇ 올해 성장률 전망치 3.5∼3.6%로 낮출 듯

대외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 등으로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다음달로 늦출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 금리 인하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9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명시한 점을 금리 동결 시그널로 읽고 있다. 인하 효과를 제대로 측정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오는 24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확인해 보고, 전기 대비 성장률이 1% 미만이면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11월 인하를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금통위 때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이 주목받았지만 올해는 관심도가 다소 떨어진 분위기다. '소문난 잔치'라서 먹을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한은은 15일 기준금리 결정 직후 내놓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8%에서 0.2∼0.3%포인트 낮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0%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7일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 때 이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대 중반으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시 이 총재는 "7월 경제 전망을 발표한 이후 여건과 공개된 숫자를 보면, (성장률이) 3.8%에 못 미칠 것"이라며 "3%대 중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4분기 상황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성장률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수치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IMF는 지난 7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3.7%로 유지한 바 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는 종전 1.9%에서 1.5%로 각각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