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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배라 "100% 전기차가 우리의 비전"…친환경 '바이든 시대' 대비?
14417326 | 2020-10-22 00:59:14

[ 박상용 기자 ]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ldquo
;우리는 미국과 근로자, 우리 지역사회 투자에 헌신할 것”이라며 &ldquo
;이런 투자는 ‘100% 전기차’라는 우리의 미래 비전에 따른 것&rdq
uo;이라고 말했다. 배라 CEO는 20일(현지시간) 22억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
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의 사업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친환경정책 강화를 선언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전기차 생산을 확대
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공장에 22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20억달러는
테네시주에 있는 스프링힐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개조하는 데 쓰인다. 전기
차 생산시설로 탈바꿈하는 미국 내 세 번째 GM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캐딜락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리릭’이 생산될 예정이다.
GM은 2023년까지 최소 20개의 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전기차 중심 완성차
업체로 변신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GMC 픽업트럭 ‘허머’의 첫 전기
차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최신 ‘얼티엄
배터리’를 얹은 첫 차량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대비하는 것&rdq
uo;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후보는 강력한 탄소배출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캘
리포니아주 수준의 연비 규제, 친환경차산업 집중 투자,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등이 주요 공약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금
지하기로 하는 등 강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연비 규제 완화를 추진해온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정치 기부금 흐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 완
성차 업체들은 민주당보다 공화당 의원에게 더 많이 기부해왔다. 올해 완성차업
계에서 공화당으로 향한 기부금은 전체의 60%다. 여전히 공화당이 가져가는 기
부금이 많지만, 2018년부터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
다.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은 이미 지난 4월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UAW 측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의 생
산 전환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수만 명의
근로자가 양질의 일자리를 반드시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공통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두
후보는 미시간·오하이오주 등 중서부 경합주에서 자동차산업 근로자들
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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