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호재 만발' 美증시 뜨거운 랠리
14425139 | 2020-10-25 16:33:18

[ 김현석 기자 ] S&P500지수가 이달에만 아홉 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로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가 커지고 여러 건
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을 달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90.85포인트(0.68%) 오른 28,066.47
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75%, 나스닥지수는 1.32% 급등했다. 3대 지수 모
두 사상 최고치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1월에만 각각 아홉 번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 정부가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월가에선 미·
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받아들였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와
브의 260억달러짜리 M&A도 이날 발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
에 “증시에 또 다른 신기록이 세워졌다. 즐겨라”라고 적었다.
美 증시 벌써 '산타 랠리'…트럼프 "즐겨라"

“지금부터 연말까지 산타클로스 랠리가 예상된다.”(미국 뉴욕의 투
자자문사 인버네스카운슬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전략가)

“강세장이 이어져 S&P500지수는 내년 초 5% 더 올라 3250 수준이 될 것이
다.”(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전략가)

뉴욕증시가 낙관론으로 물들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25
일까지 벌써 아홉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까지 포함해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강세의 배경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①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
②미 중앙은행(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③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다.

미·중 양국의 무역합의 서명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2
6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
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 양국 협상대표가 열흘 만에 다시 통화했다고 보도했
다. 지난 2일, 16일에 이어 세 번째다. 1단계 합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이뤄
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전날 중국 국무원은 지식재산권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인다고 발표했다. 지식재산권 보호는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인 만큼
, 이는 협상 성사를 위한 중국 측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역협상 외에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도 또 다른 배경이다. Fed는 지난 7~10월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지난달부터 채권 매입을 재개했다. 또 단기자
금 시장 안정을 위해 레포(환매조건부채권) 매입도 9월 중순부터 지속하고 있다
. 이에 따라 Fed의 자산은 8월 말 3조7599억달러에서 이달 18일 4조302억달러로
석 달 새 무려 2703억달러 증가했다. 과거 세 차례 양적완화 때보다 훨씬 빠른
증가 속도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Fed의 정책 수정으로 우호적
인 경제 전망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증시의 상승세는 경기순환주, 특히 기술주가 이끌고 있다. 미·
;중 합의가 이뤄지면 세계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 올 들어 다우지수는 20% 올랐으나 애플의 주가는 같은 기간 66%, MS 주가는
47% 올랐다. 25일 시장에서도 엔비디아 주가가 4.6%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1.4
3%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의 강세장은 제조업, 은행 등 경기민
감주가 이끌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가 경기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음을 뜻한다”고 보도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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