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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중국 반도체: 토끼와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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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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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 2021/09/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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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반도체 굴기를 진단해 보았다. '16년 32단 발표 이후 성과는 긍정적이다.


•  그러나, 중국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  한국의 메모리 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는 과하다.


WHAT’S THE STORY?


토끼와 거북이: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한다. 달리기에 자신 있는 토끼는 낮잠을 자고, 느리지만 쉬지 않고 달려온 거북이가 승리한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솝 우화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반도체 굴기는 시작은 늦었지만 거북이의 입장에서 꾸준히 노력하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이다.


중국의 거대한 자본과 국내 시장은 이러한 희망의 기본적인 배경이다. 선도업체가 투자를 게을리한다거나 기술에 자만한다면, 따라가는 입장에서는 더욱 희망적일 수 있다. 과거 기술이나 수익성이 뛰어나서 TFT-LCD나 휴대폰, 자동차에서 성과를 낸 것이 아니었으니 이미 성공사례도 충분하다. 규제로 게임의 룰을 좀 더 유리하게 바꿀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지난 5년에 대한 평가: 거북이가 따라오는 게 보인다. 2016년 11월 YMTC가 32단 발표를 한 이후 중국은 나름대로의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 원가 등 많은 어려움에도 기존 업체의 입장에서는 한 발 더 경쟁에 가깝게 다가왔다는 평가를 지울 수 없다. 현재 낸드 플래시의 최고 제품은 128단인데, 이미 중국은 128단 양산을 시작하고 있다.


•  2016년 11월 발표. 32단은 경쟁사 (삼성) 기술을 Copy하며 진입에 의미를 두었다.


•  2018년 8월 발표. 64단은 양산 일정을 당기고 자체 특허를 강조하며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을 알렸다. 하지만 이미 경쟁사 대비 늦은 64단은 양산을 위한 레슨의 의미이다.


•  2020년 개발 이후 2021년 양산에 도입된 128단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단계이다. 현재 3만 장 규모 (총 9만 장 ramp의 1/3)를 가동 중으로, SK하이닉스의 128단이 전체 공정 중 40% 수준임을 감안하면 그리 뒤쳐진 것이 아니다.


처음으로 실망스러운 평가: 거북이도 힘들다. 그러나 YMTC 1기 공장의 128단 ramp up은 현재 3만 장에서, 내년 6만 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는 64단이 주력으로 32단 일부도 포함된다). 당초 128단 10만 장 규모를 기준으로 12조의 투자를 단행했던 계획에 비하면 고지가 눈앞인데 진격을 멈추는 양상이다.


(계속)


삼성 황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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