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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8일 118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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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87 2021/09/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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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원60전 올라 1184원
국고채 금리도 고공행진



[ 김익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8일 1180원을 넘어섰다. 중·장기 국고채(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화한 데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업무 정지) 우려가 퍼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60전 오른 달러당 1184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9월 11일(1186원90전) 후 가장 높았다. 1180원 선을 처음 넘어선 것도 작년 9월 14일 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2원50전 오른 1179원30전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환율은 이달 초 1150원 선을 맴돌았지만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금리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2%포인트 오른 연 1.588%에 거래됐다. 2019년 5월 30일(연 1.626%) 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0.043%포인트 상승한 연 2.211%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 16일(연 2.22%) 후 최고치다.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거린 것은 미국 통화정책 변화 때문으로 풀이됐다. Fed 위원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은행 총재 등은 27일(현지시간)에 테이퍼링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11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에 연 1.516%까지 뛰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1.5%대를 돌파한 것은 올 6월 29일 후 석 달 만이다.

Fed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에 나서면 시중에 쏟아내는 유동성도 줄어든다. 달러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국채를 비롯한 미국의 시장금리는 오름세로 전환한다. 미 시장금리가 뜀박질하면 그만큼 달러가치도 상승한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커진 것도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 가치를 밀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금리와 환율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확산된 것도 환율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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