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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은총재들 조기 금리인상에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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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96 2021/09/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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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연은총재들 조기 금리인상에 선 그어 - 메리 데일리 샌프란연은 "여전히 600만명 실업" -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실업률 작년보다 높아"

메리 댈리 샌프란연은 총재 (사진=마켓워치)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며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미국 증시에 드리우면서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힘을 받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주춤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시장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 내에서 자산매입을 계속하자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먼 미래의 일”이라며 조기 금리 인상에 선을 그었다. 데일리 총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올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의 고용상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인상을 어렵게 한다고도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는 “여전히 600만명이 실업 상태”라며 “완전고용(실업률 4% 이하)이 이뤄지지 않는 한 연준이 자산매입을 완전히 중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시 경제클럽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2%)는 이미 상당 부분 충족했지만 고용 목표치를 달성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일자리 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500만개 이상 모자라다. 실업률은 지난해 초보다도 높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내년 말이나 2023년이 돼서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그는 오는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해 내년 중순에 자산매입을 마무리한다는 연준 입장을 지지하면서 “정책 정상화를 위한 실용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조기 금리 인상에 선을 그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뉴욕증시가 주춤하는 사이 나왔다.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달 국채 800억달러어치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어치 등 총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사들이며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왔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11월부터 자산매입을 줄일 것이라 밝히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전날 2.83%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사진=AFP)

다만, 연준 내에서는 내년에 금리를 두 차례나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테이퍼링과 관련해선 비둘기파였지만, 인플레가 심상치 않다며 지난 6월 매파로 돌아선 인물이다. 그는 연준이 자산매입을 줄이는 과정을 마치면 지금까지 사들인 자산을 다시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한다는 ‘양적긴축’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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