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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제도(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계속 영향을 받겠지만 정체됐다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총재는 10일(현지시간) CBS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지금은 변동성이 큰 시기이고 아직 코로나19 위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이 항상성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특히 델타 변이로 인해 (고용시장은) 기복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고용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긴 하지만 고용 성장세가 정체됐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총재는 "나는 델타 변이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왔지만 또 다른 경기침체에 빠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모두가 에너지, 음식, 기본 서비스 가격 상승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가격 상승)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음식과 에너지에 많은 지출을 하는 저소득층 및 중산층 가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 또한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공급 병목현상, 공급망 혼란과 연관이 있다"면서도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장기적인 현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원하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