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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대매매 3.9兆, 이미 작년 전체규모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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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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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33 2021/10/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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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까지 반대매매 3조9403억, 작년 전체(3조9215억) 넘어서… 일평균 미수금 규모도 역대 최고수준]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이탈하면서 빚을 내 투자해온 개인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 우려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증권사의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던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 규모가 역대급으로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로 반대매매가 더 늘어날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고, 증시 하락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투자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금액은 34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일(6일)에도 반대매매 금액은 393억원에 달했다. 6일 반대매매 규모는 2011년 이후의 일일 반대매매 금액 가운데 지난 8월 19일 42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반대매매는 미수거래와 신용융자거래에서 문제가 생기면 발생한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다는 점에서 신용융자와 비슷하지만 주식을 사고 사흘 후 대금을 갚는 단기 융자다.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이 하락하면서 담보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게 된다.

특히 연간 기준으로 보면 반대매매금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첫 해 폭락장세가 나타났던 때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약 9개월여간 실행된 반대매매 규모는 3조940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한 해 전체 반대매매 규모(3조9215억원)을 넘어섰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폭락장세로 인한 반대매매 규모(3조5048억원)도 훌쩍 넘겼다.

당장 반대매매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계정을 의미하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늘었다.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미수금 일평균 금액은 3241억원으로 2008년(1735억원) 대비 87% 늘어난 데다 동학개미 대거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했던 지난해 한 해 평균(2728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지난 6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1.3%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5일 12.0% 이후 최고치다.

사상 최대로 늘어난 신용융자잔고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6일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24조1041억원으로, 코로나19발 폭락장이 발생한 작년 3월 초(10조2785억원)와 비교하면 140%가량 급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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