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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코아가 알루미늄과 산화알루미늄 가격 급등에 3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코아는 이날 3분기 매출이 31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억7천만 달러 대비 31%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9억3천만 달러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알루미늄 선적량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철도차량 부족과 제련소 한 곳의 축적 재고 처리에 따른 영향이었다.
3분기 알루미늄 평균 톤당 가격은 3천124달러로 2분기 대비 13% 올랐다. 산화알루미늄 가격은 평균 312달러로 11% 올랐다.
알코아는 알루미늄 원재료 역시 판매하고 있어 원자재와 에너지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23억2천만 달러였다.
알코아는 3분기 회사 귀속 순이익이 3억3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천900만 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로 전년 동기 26센트 손실에서 개선됐다.
조정 EPS는 2.05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1.76달러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