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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된 통화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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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67 2021/10/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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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열렸던 통화정책회의에선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기조를 유지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라가르드 총재는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면서도 이를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로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인은 테이퍼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유명 발언 “여인은 돌아서지 않는다”를 차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포착되는 상황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에너지 부족과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어진다면 BOE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뉴질랜드 역시 물가상승률이 4.9%까지 오르자 7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유로존 역시 물가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미 유로존의 물가는 2016~2018년 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8월 3% 수준보다 높아졌다.


그럼에도 ECB가 계속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택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비스 물가의 반등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서비스물가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1.7%로 8월(1.0%)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2019년 말엔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실제로 2010년 이후 서비스 물가는 2%를 넘어선 적이 없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는 계속해서 인내심을 가지며 완화적 기조를 가져갈 것”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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