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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기자회견 중 주가 왜 갑자기 뛰었나" 美 시장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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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14 2021/12/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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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회의에서 매파적인 색채를 드러냈음에도 주가가 급등한 것은 파월 의장의 소통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 후 헤지펀드와 연기금 관계자들 사이에서 '왜 기자회견 후반에 미국 주가가 급등했는지'가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15% 올랐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1.08%, 1.63% 올랐다. 세 지수 모두 약세를 보이다 오후에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내년 3회 금리 인상'이라는 소문에 주식을 팔았던 헤지펀드 등의 참가자들이 뉴스에 되산 것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추측이 많다.
도시마 대표는 이 밖에 평소에는 신랄한 시장 참가자들이 파월 의장의 설명에 공감을 한 점도 한 이유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확대로 변심한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설명으로 시장에 안심감을 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상당히 많았다"면서도 "노동 공급이나 다른 공급 측면의 문제에 진전이 별로 없었다"고 회고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정확히는 노동절 이후에 노동 공급과 다른 공급 측면의 이슈가 인플레이션에 끼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더 크고, 더 길게 이어진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또 11월 2~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인 10월 29일에 발표된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급등한 것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기 대비 1.3% 급등했다. 도시마 대표는 해당 지표가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고 인건비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확대시킨다"며 "연준이 내년 6월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11월 FOMC 직후 발표된 고용지표도 테이퍼링 가속화를 결정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10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1천 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45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다 11월 10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대로 올라선 점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도시마 대표는 "이처럼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자신의 변심 과정을 설명해 시장 관계자들이 강한 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자신이 중시하는 데이터를 잇따라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앞서 언급된 고용비용지수와 이직률, 민간조사기관이 발표하는 블루칩 포캐스트 등이다. 도시마 대표는 파월 의장이 "이처럼 자신의 수법을 밝히는 발언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일축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알고 있는 정보를 상세히 말해 특별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님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8조 달러 이상으로 팽창한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문제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처음 논의했으며 앞으로 논의가 깊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이 취임 직후에 '대차대조표 축소는 오토파일럿'이라고 말해 시장을 뒤흔든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이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도시마 대표는 추측했다.
그는 "대체로 실수 없이 (이벤트를) 넘어가면서 시장이 안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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