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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약바이오 R&D 성과 기대…삼바·유한양행 최선호”
2021/11/22 08:30 한국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022년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성 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거래의 주체인 대형 제약사 들의 자금력이 커졌고, ‘위드 코로나’를 통해 임상개발도 정상화되 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재경 연구원은 22일 “제약·바이오 업종의 원 성장동력인 R&D에 주목하라”고 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 받고 있으며, 일부 신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 특히 개념 입증(POC)을 앞둔 플랫폼 기술 기업에 주목하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초기 단계의 기술이전은 즉시 수령하는 계약금이 낮고 성과 달성에 오 랜 시간이 걸리며 성공 확률도 낮다”며 “임상 결과를 통해 개념을 입증하면 기술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씨셀은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의 최초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 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도 자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의 최초 임상 결과가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봤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블록버스터(연 매출 10억달러 이상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대거 예정돼있는 점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10년간 ‘루센티스’ ‘아일리아’ 등 안과 질환 블 록버스터와 ‘키트루다’ ‘옵디보’를 필두로 한 면역항 암제 블록버스터들의 특허 만료가 기다리고 있다. 특허 만료 의약품의 개수 역 시 과거 10년에 비해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승인단계에 진입하는 국산 신약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녹십자의 면역결핍치료제 ‘IVIG-SN 10%’와 메지온의 ‘쥴비고’ (성분명 유데나필)는 1분기 내에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제조시 설 결함으로 지난 8월 최종보완요구서(CRL)를 수령한 한미약품의 ‘롤론티 스’는 품목허가(BLA) 재신청이 상반기 내 이뤄진다면 내년 중 FDA 승인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한양행·오스코텍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를 근거로 가속 승인을 신청한다면, 내년 허가 및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저티닙은 2019년 얀센에 기 술이전됐다. 최선호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 해서는 내년에도 위탁생산(CMO)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며 빠른 증설을 통해 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에 이어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설 5~6공장 증설도 계획 중”이라며 “5~6공장에는 기존의 동물 세포 CMO 설비 외에 추가로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설비가 포함될 예 정으로 이를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그림이 확인돼 이에 따른 재평가(리레 이팅)가 전망된다”고 했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R&D 투자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 봤다. 레이저티 닙이 타그리소 내성 환자 대상 우수한 반응률을 보인 만큼 내년 가속 승인을 통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했다. 이도희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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