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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리스크 고조에 해운주·정유주 장 초반 '급등'
2024/01/12 09:21 한국경제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하면서 해운주와 정유주가 장 초반 급 등세다.

12일 오전 9시4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3.21%(730원) 오른 3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11.67%), 대한해운(8.71%), HMM(3.62%), KSS해 운(3.15%)도 장 초반 뛰고 있다.

정유주도 강세다. 흥구석유(14.06%), 중앙에너비스(6.38%), 극동유화(2.86%), 대성산업(1.52%), S-Oil(0.76%) 등이 오르고 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타스님통신과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해군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오 만만 해역에서 법원 명령에 따라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

IRNA는 "이번 나포는 유조선이 저지른 위반 행위와 미국의 이란 석유 절도 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 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 격·위협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의 공격으로 이란이 자국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을 틀 어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기지인 호르무즈 해협 이 봉쇄되면 공급 부족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는 분석이다.

이란이 미국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 래일보다 0.7% 급등한 배럴당 72.0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0 .6% 오른 배럴당 77.4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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