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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투성이" 무안 힐스테이트오룡···"50% 보수 완료"
2024/05/21 14:45 뉴스핌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보배드림)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5월 말 입주를 앞둔 전남 무안 오룡2지구 '힐스테이트 오룡'. 대규모 하자가 발생한 이 아파트 실태는 더욱 심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전남 무안군의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 곳곳의 부실공사 실태가 드러난 것이다.

한 눈에 봐도 아파트 외벽이 휜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공용부 바닥과 벽면은 수평이 맞지 않고 삐뚤어져 있다. 바닥과 벽면 연결부위가 수직 및 수평이 맞지 않은 채 휘어져 있다.

또 탑층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져 있는가 하면 실외기실 슬라브도 내려앉는 중이다. 화장실 타일 날림시공 사진도 공개됐다. 깨진 타일 내부에는 타일이 듬성듬성 박혀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보배드림)

창틀과 외벽 사이는 틈이 벌어져 공간이 발생했고, 비상계단 역시 타일이 깨져 있고 엘리베이터 외부 버튼은 심하게 벌어져 작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예비 입주자는 "건물 외벽이 휘어 지진이 나면 전부 죽는 것 아니냐"며 "이것이 1군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마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 타일 안에는 자재 부족으로 타일을 채워 놓았다"며 "알뜰살뜰한 현대엔지니어링"이라고 비난 섞인 말을 전했다.

예비 입주자는 "착시 현상인가"라며 "입주자들 눈이 문제다. 이런 상태를 보여주고자 입주민들을 초대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안군에서는 육안으로 구조적 큰 문제를 찾지 못했다며 이 사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회피하는 중"이라며 "입주민을 위해 나서주기는 커녕 현대엔지니어링과 팀플"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보배드림)

앞서 오룡 힐스테이트 사전점검에서 건물 외벽·내부 벽면·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 5만 8000여 건의 하자가 발견됐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시공사로서 입주예정자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약속했다.

전남 무안군은 부실시공 우려 논란이 일고 있는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 하자보수와 관련 현장점검반을 편성하고, 보수 추진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무안군 일일 현장점검 결과에 따르면 15일 현재 세대부 하자의 50%가 보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안군는 집중 보수를 통해 이달 24일까지 보수를 완료해 입주자들이 불편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전력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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