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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회복 기대…렉키로나 올 수출 2000억 예상”
2021/12/13 08:20 한국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 4분기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회복(턴어라운드)될 것으로 예상했다
. 올해 렉키로나의 수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
품 복제약)의 약가인하를 반영해 기존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89억원과 919억원으로 추
산했다. 3분기 매출 409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에서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전망
이다.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인은 렉키로나 수출 약 1500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으
로 봤다.
한병화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 이후 그동
안 진행돼 왔던 국가들과의 계약이 완료되면서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며 “마진이 바이오시밀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3분기 5%에
서 4분기 15%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오시밀러의 약가 인하는 영업이익률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의 단가 인하는 숙명적으로 안고 갈 이슈&rdquo
;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새로운 바이오시밀러를 들을 출시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에 이어
, 2023년 스텔라 시밀러 ‘CT-P43’, 2024년 졸레어 시밀러 ‘
CT-P39’, 아일리아 시밀러 ’CT-P42‘, 2025년 프롤리아 시밀
러 ’CT-P41‘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ldq
uo;바이오시밀러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
다.
올해 렉키로나 수출 규모는 2분기 초도 물량과 4분기 신규 공급 물량을 합쳐 2
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연 2000억원 이상 판매 가능한 치료제를 보유하게
된 것은 큰 성과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에도 렉키로나는 2000억~3000억원 수준의 글로벌 판매
가 가능할 것”이라며 “마진이 높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의 단가 인
하로 인한 이익률 하락을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악재가 대부분 선반영된 상태”라며 “현재
개발 중인 변이 대응 및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의 성과, 램시마SC의 판매 증
가 속도,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이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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