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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반등에…한화투자증권, 건전성 지표 1년 만에 회복
2023/05/19 16:17 뉴스핌
[출처=한화투자증권(003530)]

[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 = 한화투자증권의 건전성 지표가 1년 만에 회복세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 밖에 두나무 지분가치 상승, 자회사 지급보증 규모 축소 등에 영업용순자본이 늘어난 요인도 존재한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순자본비율이 개선됐다"며 "두나무 등 출자 회사의 지분가치가 늘어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의 1분기 순자본비율(NCR)은 551%로 전분기 대비 64%p(13.1%)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778%) 이후 4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NCR은 대표 재무 건전성 지표로 회사의 위험대응 역량을 나타낸다. 위험손실을 감안한 현금화 가능 자산(영업용순자본)에서 상환의무 부채(총위험액)를 뺀 값을 자기자본(필요유지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1분기 회사의 영업용순자본은 1조36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757억원) 증가했다. 반면 총위험액은 6252억원으로 동기간 1.6%(100억원) 내렸다.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회사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마찬가지로 -548억원에서 279억원(+82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2021년 투자한 두나무 지분가치가 증가한 부분도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두나무 장부가액은 전분기 대비 9%(304억원) 늘어난 365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기타포괄손익은 같은 기간 4.5%(285억원) 늘어난 6575억원을 기록했다.

[출처=한화투자증권]

앞서 지난해 가상화폐 투심 하락에 두나무 지분가치는 반토막 난 바 있다. 연초 6514억원이던 가치는 1년간 48.6%(3166억원) 감소하면서 334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충격으로 자산총액이 줄어들면서 건전성 지표도 흔들렸다. 작년 1분기 778%이던 NCR은 4분기 486%로 37%(292%p) 하락했다. 다만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여전히 큰 폭 웃도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두나무 지분가치에 대한) 단기적 변동과 무관하게 건전성 관리는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두나무는 단기 매각 목적으로 투자한 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나무 외 베트남 자회사 파인트리증권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를 절반가량 낮춘 부분도 NCR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분기 회사는 채무 조기상환에 따라 파인트리증권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를 48%(246억원) 감축했다.

금융투자업 규정상 자회사에 대한 출자지분은 NCR 산출 시 마이너스(-) 요인으로 계산한다. 자회사 재무위험이 전가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파인트리증권은 오는 25일 남은 대출 전액을 상환할 계획으로 이 경우 나머지 지급보증 금액 260억원이 모두 감소하게 된다. 2분기 실적 개선에 더해 추가적인 건전성 지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1분기) 시장 거래 대금 증가로 위탁매매수익과 금융투자상품판매수익이 증가했으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 둔화로 채권운용수익이 안정화됐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녹색경제신문이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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