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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깜짝 실적…올해 성장 이어갈 것”
2021/10/27 08:45 한국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 닝 서프라이즈)을 냈다. 27일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내년에도 선제적 투자에 따른 성장 동력(모멘텀)을 확 보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었다. 영업이익은 1674억원으로 196.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 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9.6%와 26%를 웃도는 실적이다. 3분기 호실적을 이끈 것은 공장 가동률이다. 3분기 매출에 반영된 2분기 공장 가동률은 1~3공장 모두 완전(full) 가동 수준이었다. 3공장의 경우 60~70% 수준 에서 가동률이 상승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는 20% 중반이었던 3공장 가동 률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고, 이에 따른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 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40%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2분기는 일시적인 고판가 제품의 반영으로 인한 것으 로 이미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었다”며 “시장 컨센서스 32%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말 기준 누계 위탁생산(CMO) 수주는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합산 61건이다. 수주 금액은 71억달 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4분기 실적에도 높은 공장 가동률이 반영될 것으로 봤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1·2공장은 풀 가동, 3공장은 90% 가동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3공장 가동률의 소폭 하락에도 초기 생산분에 대한 매출 반영으로 매출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21년 매출은 1조58 13억원으로, 작년 대비 35.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4분기에는 모더나 백신 DP 생산에 대한 매출도 기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ld quo;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43만5000회분이 이번주 국내에 공급 예정”이라며 “상업화되면 매출로 인식되기 때 문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내년부터는 4공장이 새로운 동력(모멘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오병용 한양증 권 연구원은 “현재 4공장의 건설 진척률은 약 3분의 1 정도로, 내년 말 부분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4공장의 선수주가 시장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4공장에 대한 수주는 현재 25개 이상의 고객사 들 중에서 30개 제품을 협의 중에 있으며, 그 중 20개 제품은 긴밀하게 논의 중 ”이라며 “4공장 이외에도 5·6 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인천 시와 협의 중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DS 생산 설비도 증설 중이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 구원은 “2022년 상반기까지 기존 공장에 mRNA 백신 DS 생산설비를 추가해 상반기 내로 선진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료 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생산은 2022년 말이나 2023년이 될 것& rdquo;이라고 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6공장 조기 착공 가능성도 열려 있어,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나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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