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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NASA와 우주 헬스케어 키운다
2022/04/20 00:37 한국경제
[ 이지현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우주의학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데 이어 보 령(옛 보령제약)도 우주의학 전담팀을 꾸리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보령은 미국 우주개발 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함께 케어인스페이스(CIS) 챌린지 를 연다고 19일 발표했다. CIS 챌린지는 우주 공간을 주제로 한 첫 헬스케어 액 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석 달간 우주 관련 헬스케어 사업 아이디어 등을 모 집한 뒤 최종팀을 선발해 올해 12월 세계 투자자 앞에서 설명회(데모데이)를 열 계획이다. 보령은 이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10만달러 규모 투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보령과 함께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액시엄은 2028년 새 국제우주정거장(ISS) 건 설을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계약을 맺은 곳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 업자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함께 지난 9일 민간인 우주여행객을 ISS로 올려 보냈다. NASA와의 파트너십에 따라 CIS 챌린지 기간 중 우주 관련 기업과 스탠퍼드대 하 버드대 등의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주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스타버스트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보령이 우주의학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의 의 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께 미국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를 방문한 김 대표는 “아픈 사람도 우주에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아직 모른다”는 NASA 측의 답변에 우주의학 사업 밑그림을 그렸 다.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이 꾸려진 것은 그해 10월이다. 이번 챌린지는 2년간 노력의 결실인 셈이다. 이지현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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