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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잘 팔리니 주가도 당연…백화점株 내년까지 오른다"
2021/12/03 10:56 한국경제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백화점주가 들썩이고 있 다. 1년 넘게 억눌렸던 '보복소비'가 터지면서 명품, 패션 등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백화점주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 오전 10시34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13 00원(1.83%) 오른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000 원(2.99%) 오른 24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양사는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연 속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고가 상품 수요 급증&hel lip;목표 매출 초과 달성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부진을 면치 못하던 백화점주가 다시 꿈틀대는 것은 실적 개선 덕분이다. 올해 소비심리 회복과 명품 및 고가 상품 수요 급증으로 백화점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올해 명품이 고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단순 보복소비의 증가뿐 아니라 명품의 인식 변화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오픈 전부터 명품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일상화되고 있고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명품에 대한 수요는 변함 없는 모습을 보이 고 있다. MZ세대의 명품 수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소비력이 높 은 40대의 수요도 증가했다. 내년에도 명품 수요는 견조하게 지속되며 정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업계의 기존점 매출은 21% 고성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발병한 첫 해인 2020년에는 객수가 급감하면 서 기존점 매출이 10% 하락했으나 2021년 들어서는 보복 소비영향으로 객수와 객단가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백화점의 신규 출점 모멘텀이 돋보였던 시기였다. 현대 더현대서울 (여의도, 2월), 신세계 Art&Science (대전,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 (8월), 롯 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왕, 9월) 등 대형 점포들의 출점이 연이어 있 었다. 신규 백화점의 공통된 변화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모 습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 매출을 초과 달 성하며 오프라인만의 경쟁력 확보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백화점의 영업환경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 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확 실하나 '일상 생활 정상화'로 나아가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영패션·남성·아동스포츠 등 고마진 패션 카테고 리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반적인 소비는 고가에서 중저가, 명품·가전에서 패션·화장품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2분기까지 주로 가전과 생활용품, 명품 중심 매출 성 장이었다면 올해 3분기부터 패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었다. 위드코로나 시 기로 접어들 경우 외출 수요가 더 증가하면서 이러한 소비 패턴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신세계 제시 전문가들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를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위드코로나 전환 시 업태 내에서 가장 수혜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오프라인만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키는 노하우가 풍부하고 패션 및 F&B (food and beverage)에 특화된 뚜렷한 경쟁력 보유하고 있어서다. 가장 최근 오픈한 '더현대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가치를 제고시키는 경 쟁력 또한 증명했다. 이는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가장 많이 보유한 백화점으로 명품 경쟁 력을 가지고 있따. 내년에도 명품의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모임 및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패션, 잡화 카테고리의 성장으로 신장 추세는 이 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명품 경쟁력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모두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신규 출점, 네이버와 지분 교환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 관점에서도 성 장 여력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백화점은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유통업체들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소비심리가 개선 되고 있고 상품믹스 개선과 견조한 외형성장으로 당분간 높은 실적 모멘텀이 가 능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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