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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日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 시도 '9전 9패'
2023/06/28 18:43 한국경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사진)이 28일 롯
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9번째 경영 복귀를 시도했으나 올해도 이변은 없었
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벌인 표 대결에서 또다시 패배했다
.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 기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 범죄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자의 이사직 수행을 금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안건이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9번에 걸쳐 주총에서 경영 복귀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꾸준히 일본 롯데홀딩스에 본인의 경영 복귀 안건 과 신동빈 회장(사진)의 사실상 이사 해임 관련 안건을 주주제안 형식으로 제기 해 왔으나 번번이 막힌 것이다. 신 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9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시절 소매점 상품 진열 촬영 영상을 마케 팅에 활용하는 이른바 '풀리카' 사업 등과 관련해 2014년 12월부터 이 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부동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됐다. 이에 그는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승소하지 못했 다.
롯데그룹 측은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신 전 부회장은) 회사 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경영 부적격’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발목잡기 행위를 이제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이후에도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주주제안 행보를 이 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총에 앞서 롯데그룹 경영 악화와 관련해 이사회 입장을 신동빈 회장이 직접 답변할 것을 요구하는 사전질의서를 제출했으나 주 총에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앞으로도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 기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 범죄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자의 이사직 수행을 금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안건이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9번에 걸쳐 주총에서 경영 복귀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꾸준히 일본 롯데홀딩스에 본인의 경영 복귀 안건 과 신동빈 회장(사진)의 사실상 이사 해임 관련 안건을 주주제안 형식으로 제기 해 왔으나 번번이 막힌 것이다. 신 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9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시절 소매점 상품 진열 촬영 영상을 마케 팅에 활용하는 이른바 '풀리카' 사업 등과 관련해 2014년 12월부터 이 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부동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됐다. 이에 그는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승소하지 못했 다.
롯데그룹 측은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신 전 부회장은) 회사 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경영 부적격’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발목잡기 행위를 이제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이후에도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주주제안 행보를 이 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총에 앞서 롯데그룹 경영 악화와 관련해 이사회 입장을 신동빈 회장이 직접 답변할 것을 요구하는 사전질의서를 제출했으나 주 총에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앞으로도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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