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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선 놓고 공방 벌인 코스피 '패색' 짙어져
2022/07/04 13:33 한국경제
4일 장중 2300선 지지를 놓고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의 힘이 빠지면서 2280선마
저 붕괴됐다. 우려가 컸던 반도체 업종은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지난주까
지 강세를 보였던 조선 섹터, 원자력 발전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47포인트(1.15%) 내린 2279.00
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5.13포인트 높은 2310.73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까지만 해도
2300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오 이후 힘이 빠지며 낙폭
을 1% 이상으로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55억원 어치와 149억원 어치의 주식
을 팔고 있다. 기관이 홀로 1378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방어가 되
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3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등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 기계가 각각 4% 넘게 하락 중이다. 운송장비도 3%
넘게 빠지고 있다. 해당 업종에는 자동차와 조선 섹터의 종목, 원전 테마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가 포함돼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에 포함된 우림피티에스, 대모, 현대에버다임, 서암기계공
업은 10% 넘게 하락 중이다.

동성화인텍, 대우조선해양, 한국카본,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 주요 조선
섹터 종목들의 낙폭도 5% 이상이다. 그나마 삼성중공업의 낙폭이 3%대 후반으로
작은 편이다.

대명에너지, SDN, 삼상엠엔티, 한화솔루션, OCI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급
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91포인트(2.32%) 내린 712.5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
에서는 개인이 1012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3억
원 어치와 5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4% 넘게 하락 중이다. 엘
앤에프와 천보의 낙폭도 1% 이상이다.

반면 HLB, 알테오젠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0.05%) 오른
달러당 129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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