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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스라엘 폭격'에 와르르…동학개미 1조 '풀베팅' 소용없었다
2024/04/19 16:02 한국경제
19일 코스피지수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개시 영향에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타다 2600선이 붕괴됐다. 여기에 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TSM C 발(發)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에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전날 상승분까지 모 두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지수는 이스라엘 공습 관련 외신 보도가 나온 후 3.08% 하 락해 255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들어 전면전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 보이 지 않으면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8억원과 6556억원 순매도하며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개인은 장중 1조원 넘게 순매수로 버텼지만 결국 925 6억원 매수우위로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대 내렸다. 5%대 가까이 하락한 SK하이닉스는 한때 7%대 밀리며 17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간 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TSM C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5%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셀트리온(-2.37%), POSCO홀딩스(-0.9%)도 하락했다. 바면 현대차는 2% 가까이 올랐다. NAVER는 1% 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4포인트(1.61%) 내린 841.91에 장을 마감했다 . 장중 지수는 3.58% 떨어져 824.9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359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2611억원, 99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 엔켐이 5%대 하락했다. 엔켐도 4%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 은 0.66% 소폭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2.39%), HPSP(-0.11%), 레인보우로보틱 스(-0.94%)도 내렸다. 반면 HLB는 3% 가까이 올랐다. 리노공업도 1%대 뛰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한국석유(21.88%), 흥구석유(20.16%), 극동유화(7.89%) 등 정유주가 올랐다. 또 흥아해운(9.71%), HMM(5.73%) 등 해운 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진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이스라엘 공습 소식에 요동 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 오른 1382.2원에 장을 마쳤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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