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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가까스로 사수…코스닥은 900선 깨져
2022/01/25 15:46 한국경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장을 마쳤다
.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59포인트(0.20%) 떨어진 2786.41에 출발해 낙폭을 키
웠다.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이는 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5877억원을 순매수한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
각 4639억원, 1713억원 순매도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험에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증권가는 분석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 만장일치로 우
크라이나와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지만 미국 상원의 러시아 관련 제재법안 논의
와 미국 국방부의 병력 배치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확대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장중 낙폭이 축소한 데 대해선 김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와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까지 출회되면서 코스닥이 장중 마이너스
3%대까지 하락했지만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4.03%), 화학(-3.88%), 의약품(--3.88%), 기계(-
3.82%), 종이·목재(-3.45%), 은행(-3.39%), 금융업(-3.08%) 순으로 약세
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내렸다.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84
%), NAVER(-1.98%), 삼성바이오로직스(-3.82%), LG화학(-4.17%), 삼성SDI(-5.8
7%), 현대차(-1.27%), 카카오(-2.67%), 기아(-3.16%) 등 적게는 1%대, 높게는
5%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결국 900선을 밑돌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6포인트
(2.84%) 내린 889.44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938억원, 450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120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47%)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나
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엘앤에프(-4.99%), 위메이드(-4.50%), HLB
(-4.74%), 셀트리온제약(-4.45%) 등이 5%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198.6원에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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