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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 퇴짜" 보도에…삼성전자 주가 3% 급락
2024/05/24 18:12 한국경제
[ 박한신 기자 ]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24일 3% 넘게 급락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
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다. 대장주 악재 소식에 이날 코스피지수도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07% 하락한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1월 3일(-3.27%) 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 HB M이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회사 측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 와 HBM 공급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하며 잠시 하락폭을 줄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다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외 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5661억원, 30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 개인은 8433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HBM 납품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영건 미래에셋증권 반도체 담당 연구원은 “전자 부품은 당연히 수요자와 품질 협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진도가 시원하지 못 해 아쉽지만 삼성 HBM이 실패하면 투자자만큼 상실감을 느낄 사람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급락하며 코스피지수는 1.26% 떨어진 2687.60에 거래를 마쳤다 . 2700선을 밑돈 것은 이달 3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중 이날 상승 종목은 한 곳도 없었다.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친 LG화학을 제외한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충격은 감안해야겠지만 불안 심리가 증 폭되거나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며 “2600선 중후반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한신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07% 하락한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1월 3일(-3.27%) 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 HB M이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회사 측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 와 HBM 공급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하며 잠시 하락폭을 줄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다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외 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5661억원, 30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 개인은 8433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HBM 납품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영건 미래에셋증권 반도체 담당 연구원은 “전자 부품은 당연히 수요자와 품질 협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진도가 시원하지 못 해 아쉽지만 삼성 HBM이 실패하면 투자자만큼 상실감을 느낄 사람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급락하며 코스피지수는 1.26% 떨어진 2687.60에 거래를 마쳤다 . 2700선을 밑돈 것은 이달 3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중 이날 상승 종목은 한 곳도 없었다.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친 LG화학을 제외한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충격은 감안해야겠지만 불안 심리가 증 폭되거나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며 “2600선 중후반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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