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부동산 경기회복 언제쯤?…증권가, PF충당금 이슈로 골머리
2023/05/24 14:59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증권가가 투자형 IB 사업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설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한해 PF 충당금 설정 규모가 증권사의 수익을 좌우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증권 보증 리스크가 증권사의 올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시스] npinfo22@newspim.com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실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위험노출금액)는 26조9천650억원이며, 부동산 PF 채무보증 잔액은 22조4천784억원이다. 초점은 PF 유동화증권 중 증권사가 채무 보증한 물건의 부실 가능성이다. 증권사는 PF 대출보다 PF 유동화증권에 관한 보증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노출된 상태다.

또한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조4천866억원이다. 여기서 연체 잔액은 지난 2021년 말 1천690억원에서 4천65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연체율이 10.4% 달하는 셈이다. 또한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6천638억원에 달한다.

고정이하여신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말하며 부실채권(NPL)이라도 칭한다. 보통 회수불능이 확실해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추정손실'과 연체여신 중 손실이 예상되는 '회수의문', 담보처분을 통해 회수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는 '고정' 여신의 합이다.

또한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삼성증권(016360),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국내 주요 증권사의 채무 보증 잔액은 각각 5.2조원, 4.5조원, 4.1조원, 3.1조원, 3.1조원 2.7조원에 달한다. 우호적인 것은 신용등급 A1 대형사가 발행하는 PF-ABSTB(PF 유동화증권)의 금리가 작년 12월에는 7% 정도였으나,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4.2%까지 떨어졌다. A2 등급도 10% 대에서 8%대로 내려왔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증권사 신용보강에 의한 단기 PF 유동화증권(ABSTB, ABCP)은 나이스신평 평가 건 기준 이달 중 약 6조2천억원이 차환발행돼야 한다. 증권사 매입보장 약정의 경우 차환발행 위험만 증권사가 부담한다. 이 유형을 합할 경우 이달 말까지 차환발행돼야 할 단기 유동화증권 규모는 약 6조7천억원까지 늘어난다. 신용보강과 매입보장에 의한 증권사의 단기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규모는 11월 10조7천억원, 12월 9조7천억원이다.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합산 규모는 82조5천억원에 달한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npinfo22@newspim.com

일단 단기간에 ▲공사의 각종 분양보증 확대와 차환 지원 ▲민간에서의 펀드 조성 ▲적극적인 자금 집행 등으로 PF 익스포저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충당금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직간접적으로 보증 관련 손실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채무보증규모 축소에 노력하고 있다"며 "PF 대출로 인해 증권사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털)의 부실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금융권은 타 금융기관 대비 중·후순위 대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연간으로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하다"며 "증권사 중 일부는 제2금융권 사업자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어 결국 충당금 적립 규모가 증권사 손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