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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진약품(003520) 이기수 대표이사,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 (사진=영진약품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영진약품이 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한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 약물의 적응증 확장 및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을 위해 바스젠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L1333은 영진약품이 지난 2017년 스웨덴 Abliva 사에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 약물이다. 2017년, 2018년에는 유럽 EMA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 받아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진약품은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바스젠바이오의 'DEEPCT(딥러닝 기반 임상시험 약효 및 부작용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의 NAD+ 조절 작용을 통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개선 외에 신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DEEPCT'는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효과 및 부작용을 시뮬레이션 하는 기술로, 약물 개발 단계별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약 20년간 추적 관찰된 15만6000명의 혈액, 임상 데이터 'K-Biobank'와 77만명 이상의 다인종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효과 및 부작용을 시뮬레이션 하므로, 실제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바스젠바이오의 'DEEPCT' 솔루션이 적용된 통풍치료제 신규 적응증 도출 연구 논문은 올해 1월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기도 했으며,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다양한 약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검증 절차를 모두 마쳤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바스젠바이오와의 다양한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영진약품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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