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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하나증권은 15일 명신산업(009900)이 현대기아차 전기차와 글로벌 전기차(T사) 성장의 직접 수혜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하나증권이 15일 명신산업이 현대기아차 전기차와 글로벌 전기차(T사) 성장의 직접 수혜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명신산업] npinfo22@newspim.com |
특히 올해 1분기는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19% 증가한 4천367억원, 477억원(영업이익률 10.9%, +4.1%p)을 기록했다"며 "현대차기아(매출비중 29%) 생산이 회복된 것과 글로벌 EV 업체(매출비중 71%)의 미국·중국 공장으로의 납품이 계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글로벌EV향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39% 증가했다"며 "지역별로 한국, 미국, 중국 매출액이 2% 감소, 99% 증가, 10% 증가로 변동하면서 미국의 기여가 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EV의 중국공장으로 납품하는 심원상숙, 상해 매출액은 각각 2%, 16% 증가하면서 둔화됐다.
반면, 캘리포니아공장을 담당하는 심원미국은 같은 기간 51% 가량 성장했다.
앞으로 텍사스공장으로 납품 중인 심원북미는 전년 2분기부터 가세하면서 올해 1분기는 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4분기의 10.3%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10%를 상회했다.
송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성장은 고객사들의 생산량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며 "현대기아차의 생산은 반도체 공급차질 완화와 신차 호조로 높은 한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며 글로벌 EV 업체의 생산도 전기차 모델들의 가격인하와 텍사스 공장의 생산 가세로 30% 이상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감가상각비, 포장비, 수도광열비 등 인플레이션성 비용들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높은 외형성장으로 매출액 대비 비율은 하락하고 있다"며 "비율이 컸던 운반보관료 비용이 감소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우려보다 환율 환경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명신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보다 높은 20%, 33% 증가하면서 1조8천200억원, 1천700억원(영업이익률 9.4%, +1.0%p)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주가는 연초 이후 글로벌 EV 업체의 주가와 연동되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명신산업의 실적은 강한 단가인하 압력만 없다면 고객사의 생산 대수에 연동하면서 고성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잠재적으로 글로벌 EV 업체로부터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율(P/E) 8배 대로 과거 평균 12배 대비 낮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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