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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원전 부활’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는 말에…원전 테마주도 다시 뛴다
2022/06/23 16:13 한국경제
'대선 테마주'로 상승세에 올라탔던 원전주가 '정책 테마주'로
승격했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을 추가 공급하겠다
고 발표하면서다.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한국투
자신탁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28일 원전 생태계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 원자력발전 설비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
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에 대해선 고위급 활동을 통
해 수주를 도울 예정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연저점을 찍은 와중에도 원전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 23일 원자로 등 원전 핵심 기기를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전 두산중공업)가
5.30% 오른 가운데
원전 설계 사업을 하는 한전기술(1.93%), 원전용 변압기를 만드는 현대일렉트릭
(3.60%) 등의 주가가 올랐다.
정책 수혜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
품도 출시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8일 원자력 ETF
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 원자력 ETF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 iSelect ETF'는 NH투자증권이 산
출하는 iSelect원자력지수를 추종한다. 원자력 관련 점수가 높은 기업을 선정
한 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다. 한국전력 현대
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LS일렉트릭 등을 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딥서치가 산출하는 딥서치원자력테마지수
를 추종한다. 원자력 발전 관련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련 종목을 추출하고
, 기업공시와 특허, IR자료 등을 데이터로 활용해 종목별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POSCO홀딩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등이
주요 구성 종목에 포함됐다.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책임자(CIO)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가 화두가 된 시대에 국내기업의 원자력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원자력 ETF는 원전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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