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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 로고 (사진=이마트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성장 그래프를 그리며 반등했다. 하지만 편의점 이마트24는 적자폭이 확대되며 주춤한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연결기준 올 1분기에만 7조2067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00.8% 불어난 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세계(004170)건설의 실적 부진 탓에 469억원의 영업손실로 마이너스를 가리킨 이마트는 올해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 등 할인점 부문 매출액은 3조338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각각 0.6%, 3.0% 증가한 수치다. 기존점의 매출 신장률은 1.4% 였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1분기 매출은 9157억원을 달성하며 11.9% 증가했고, 방문 고객수도 7.5% 늘어나며 실적 반등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3.5% 치솟아 306억원을 기록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도 수익성·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이 42.1%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2% 감소한 2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은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스타벅스 운영사 SCK컴퍼니는 점포수가 21개 더 늘어나며 이익개선폭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5% 늘어난 32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도 7.6% 향상된 734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도 스타필드 실적 호조로 1분기 매출이 781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각각 11.0%, 320.6% 상승 흐름을 탔다.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SSG닷컴. 전년 동기 보다 적자폭이 17억원 줄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5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G마켓의 영업손실도 85억원으로 적자폭이 24억원 감소했다.
다만 이마트24만 유일하게 적자폭이 불어났다.
이마트24는 이 전년 동기 39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이 올해 1분기 131억원으로 증가했다. 92억원 늘어난 규모다.
회사 측은 "저효율 점포의 효율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128곳이 출점, 121곳이 문을 닫으며 총 7곳이 늘어났다. 저효율 점포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반영됐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이마트는 최근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했으며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슈퍼마켓)를 흡수 합병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1분기 실적도 이러한 효과들이 일부 반영되며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절대적 수준에서 수익성 지표(영업이익률 1% 미만)가 낮으며 1분기 수준의 오프라인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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