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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국내 영업 환경 및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
2021/12/20 08:38 한국경제
교보증권은 20일 휴젤에 대해 국내 영업 환경 및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
다고 평가했다. 내년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유럽과 미국 진출도 예정돼
있어, 동력(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rsqu
o;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휴젤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처분 및 회수폐기 명령과
1개월의 판매업무정지 처분이 법원에 의해 효력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법원 결정 이전부터 이미 식약처의 관련 처분 효력은
일시 정지된 상태였고,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32건)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
었다”며 “결론적으로 지난달 10일 내려졌던 식약처의 처분이 휴젤
의 국내 영업활동에 영향을 준 기간은 하루로 극히 짧았고, 이번 법원의 결정으
로 관련 불확실성은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절차도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GS그룹이 포함된 다국적
컨소시엄의 휴젤 최대주주 변경안이 산업통산자원부의 승인을 받았다.
다국적 컨소시엄은 지난 8월 휴젤 지분 47%를 인수하기로 발표했으나, 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인 만큼 산자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산자부의 결정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필요한 절차
는 모두 마친 것”이라며 “향후 마지막 조율 단계를 거쳐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최종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8월 최대주주 변경과 11월 국내 영업 정지 등 불확실성이 극대화되
면서 주가는 7월 고점 대비 44% 급락한 상황”이라며 “관련 불확실
성이 해소돼, 이제 앞으로 다가올 호재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rdqu
o;라고 판단했다.
휴젤의 춘천 거두 공장은 유럽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EU-GMP) 인증을
마쳤다. 톡신 제품의 연말이나 내년 초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앞두고 있다
. 또 내년 2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톡신 시장의 20%와 60%를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에 예정됐다”며 “불확실성 해
소와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꽃을 피울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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