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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인 에셋플러스 매니저 "내년 강세장…소부장·美 소비주 유망"
2023/12/07 18:22 한국경제
[ 박의명 기자 ]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창업자인 강방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강 회장의 아들인 강자인 매니저(사진)가 대표 공모펀드의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약 1년이 흐른 지금 강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는 코스피 지수 대비 약 두 배 수익을 내고 있다.

강 매니저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등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에셋플러스의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며 “기업 가치가 오르는 종목 에 집중 투자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공모펀드 책임운용역을 맡은 이후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갈아엎었다. 카카오, LG전자우 등을 팔고 SM엔터테 인먼트, 오스템임플란트, 엠로 등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올 들어 판 종목은 대 부분 급락한 반면 새로 편입한 종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강 매니저는 내년 국내 증시를 강세장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PER( 주가수익비율)은 역사적으로 8.7~13.8배 사이에서 움직였는데,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코스피 PER은 9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저평가됐다 는 의미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부품, 미국 소비 관련주를 제시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대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을 밝게 봤다. 강 매니저는 “반도체 대형주는 벌어들이는 이익의 60~70% 를 재투자하기 때문에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많지 않다”며 “해 외로 고객사를 확장할 수 있는 소부장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주는 내장재처럼 전기차 보급 확대 수혜가 기대되면서 신규 시설 투자가 많 지 않은 분야를 추천했다.

미국 소비 관련 분야에서는 화장품과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관련주를 긍 정적으로 평가했다. 의료 관련 인공지능(AI) 분야도 여전히 좋다고 언급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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