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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5G 주파수 할당 문제를 놓고 SK텔레콤(017670)(SKT(030200))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032640) 외 다른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를 확보한 후 경매를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신3사 로고 이미지 [사진=뉴스핌DB] |
SKT는 이번 5G 주파수 할당이 특정 사업자만 이득을 보는 등 공정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3사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뒤 경매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과기부는 LG유플러스의 요청에 따라 5G 3.5㎓ 대역 20㎒ 폭 추가 할당 경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SKT와 KT가 해당 주파수에 대한 경매 진행은 특혜라고 반발하는 등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SKT는 이번 공문을 통해 또 다른 5G 대역인 3.7㎓ 이상 대역 40㎒ 주파수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이 방안이 정부가 당초 주파수 할당 목적으로 밝힌 '고객 편익'과 '투자 촉진'에 가장 합당하다는 게 SKT 측의 설명이다.
문제의 주파수는 LG유플러스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곧장 활용할 수 있는 반면 SKT, KT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추가 투자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들 통신사는 해당 주파수 할당 경매가 LG유플러스에만 유리하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파수를 어느 한 사업자만 공급받게 됐을 때 다른 사업자는 근본적인 품질 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에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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