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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5% 추락" LGU+, 통합전산망·마케팅비에 "발목"(종합)
2024/05/09 11:05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LG(003550)유플러스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22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26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npinfo22@newspim.com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5770억 원, 영업이익 2209억 원, 당기순이익 1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1%, 15.9% 감소했다.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 개발·적용…마케팅비 5467억 지출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220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이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 바 있다.

마케팅 비용은 546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43억 원과 비교해 2.3% 늘었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20MHz(메가헤르츠) 추가 주파수(150900)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3849억 원을 집행했다.

반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도 2.5% 증가했다.

매출 확대 배경으로는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IDC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 인프라-솔루션 사업-IDC 매출 '껑충'…B2B 체질 개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IDC 사업은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전력 절감 노하우와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 만족도를 극대화한 점을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준공한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는 전산실이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다.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낙점한 파주 IDC의 경우에는 생성형 AI 전용 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사진=LGU+] npinfo22@newspim.com

◇"무선 가입 회선, 5G 도입 이후 최대 성장률 기록"

모바일 부문은 총 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 5071억 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 대비 27.8% 늘었다.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1000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7.7% 늘어났다.

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1분기 1620만7000개 대비 18.7% 늘어난 1923만4000개다. 올해 1분기 통신사간 번호이동이 활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다. 5G 가입 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19만명으로 집계됐다.

MVNO 가입회선도 가파른 증가세가 유지됐다. 1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61.8% 늘어난 703만4000개를 달성했다. 커넥티드카 분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전문 매장, 통합 유심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 노력이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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