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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보장성보험 중심 가속화···"상반기 내 신상품 내놓자"
2023/06/07 15:31 뉴스핌
이달 생보사들이 출시한 보장성보험 상품[제공=KB라이프, 교보생명, 흥국생명]

[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 =생명보험사들이 장기 수익성 위주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보장성 상품에 판매 타깃을 집중한 모양새다. 올 하반기로 넘어가기에 앞서 이달 종신보험 등의 신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올해 새 회계제도 적용에 따라 장래 이익을 반영한 CSM(계약서비스마진) 등 수익성 지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생보사들은 그간 부채 부담이 큰 저축성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판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하고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무배당)'를 출시했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사망 보장과 적립금 마련이 가능한 특징도 갖췄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비교적 높은 예정이율(5년 미만 3.5%, 15년 미만 2.5%, 15년 이상 2.15%)이 적용되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이어서다. 

가입 초기에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도 낮췄다.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늘어 5년 후에는 가입금액과 동일해진다.

아울러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허혈심장질환·뇌혈관질환은 물론,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혈전용해치료, 재해골절, 각종 입원·수술 등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나이와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유병자 종신보험을 개발했다"며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많은 고객들이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 1일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출시한 '역모기지' 종신 상품에 간편심사 기능을 더한 '(무)KB라이프 간편한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무)KB라이프 간편한 역모기지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역모기지' 기능을 활용해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급형태를 종신형으로 신청시 기존 사망보험금을 초과해도 '역모기지지급액'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세대 상품에는 간편 심사 기능을 추가해 고령자 및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인수 범위를 확대했다. 고연령자나 유병력자 등의 계약심사와 건강검진의 부담을 줄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계약심사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업계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가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도 이달부터 유병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춘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간편심사형 보험의 고지사항을 변경해 경증 유병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3.5.5 간편심사로 설계됐다.

기존 간편심사형 가입자를 위한 3대질병 진단 특약을 탑재해 기존 대비 합리적인보험료로 암,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질환 보장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특정부정맥 진단', '주요심뇌5대혈관 및 양성뇌종양수술', '요실금수술', '방사선치료 후 9대합병증 진단' 등 다양한 신규 특약을 더해 기존 간편심사형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더욱 넓은 보장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른 합리적인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녹색경제신문이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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